전례 없는 처벌 위기에 놓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프리미어리그(이하 PL)와 맨시티는 지난주 청문회를 시작으로 기나긴 전쟁에 돌입했다. PL은 맨시티가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9시즌 동안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고,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며 총 115건의 혐의를 물어 기소했다.

'유례없는 PL 퇴출 위기' 과르디올라의 논점 흐리기? "사람들은 맨시티가 지구서 사라지길 바라"

스포탈코리아
2024-09-23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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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전례 없는 처벌 위기에 놓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 프리미어리그(이하 PL)와 맨시티는 지난주 청문회를 시작으로 기나긴 전쟁에 돌입했다.
  • PL은 맨시티가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9시즌 동안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고,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며 총 115건의 혐의를 물어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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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전례 없는 처벌 위기에 놓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프리미어리그(이하 PL)와 맨시티는 지난주 청문회를 시작으로 기나긴 전쟁에 돌입했다. PL은 맨시티가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9시즌 동안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고,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며 총 115건의 혐의를 물어 기소했다.

여기에는 스폰서 수입을 부풀려 신고한 것과 더불어 선수 영입 및 매각 장부를 명확히 하지 않은 것,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진 일부의 연봉 지급 출처가 불투명한 것 등 다양한 혐의가 포함됐다.

과거 유럽축구연맹(UEFA)이 같은 이유로 유럽 대항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고, 맨시티는 시효 경과를 근거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해 결과를 뒤집은 바 있다. 반면 PL은 특정 사건을 처리하는 데 있어 별도 시효가 존재하지 않는다.



에버턴, 노팅엄 포레스트가 규정 위반으로 승점 삭감 철퇴를 당한 바 있는 만큼 맨시티를 향한 엄벌 목소리 역시 커지는 모양새다. 이에 과르디올라가 섭섭함을 느낀 것일까.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과르디올라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를 통해 "시즌이 완벽하지 않으면 '나쁜 시즌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기력만 보고 '수치스럽고, 재앙이며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경향이 짙다. 90분은 한 시즌의 일부일 뿐"이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이어 "미안하지만 나는 우리 구단을 옹호하고 싶다. 특히 요즘에는 모두가 우리가 강등되길 원하고, 지구상에서 사라지길 바란다"며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우리가 (불법적인 방법이 아닌) 상대보다 더욱 나은 하루를 보내기 때문에 승리한다는 것"이라고 맨시티의 역사가 오명으로 얼룩져서는 안됨을 강조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의 바람과 달리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유죄 판결이 이뤄질 경우 전무후무한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최소 승점 삭감, 최대 PL 퇴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PL에 맞서는 맨시티는 데이비드 패닉 변호사를 비롯한 초호화 변호인단을 고용했다는 후문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패닉 변호사는 엘링 홀란드와 같은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으며, 약 37만 5,000파운드(약 6억 7,000만 원) 규모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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