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랭피크 리옹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라얀 셰르키가 복수심에 불타고 있다.
- 전 소속팀에서 당했던 치욕스러운 경기와 맨체스터 시티의 소속감도 한몫했다.
- 영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7일(한국시간) 라얀 셰르키는 맨체스터 시티가 다음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할 날 만을 기다리고 있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올랭피크 리옹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라얀 셰르키가 복수심에 불타고 있다. 전 소속팀에서 당했던 치욕스러운 경기와 맨체스터 시티의 소속감도 한몫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7일(한국시간) "라얀 셰르키는 맨체스터 시티가 다음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할 날 만을 기다리고 있다. 맨유를 상대로 복수하기 위함이다. 셰르키는 약 3,000만 파운드(약 555억 원)에 맨시티로 이적했고 5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보도했다.

셰르키가 맨유에게 복수의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 4월 펼쳐진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서 맨유를 상대한 셰르키는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4강 진출을 위한 꿈을 키웠다. 하지만 일주일 후 그 꿈은 완전히 산산조각 났다.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차전은 그야말로 '꿈의 극장'에서 펼쳐지는 경기다웠다. 무려 연장전에만 5골이 터지며 난투극이 펼쳐졌고 셰르키의 리옹은 맨유의 극장 승리 경기의 희생양이 됐다. 게다가 유로파리그 역사에 박제되며 평생 회자될 예정이다.

셰르키는 맨유를 두고 "난 리옹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맨유가 리옹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난 이제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맨유를 죽이는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인터뷰했다.
맨체스터 더비에 출전하기 위해 셰르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더 실력을 갈고닦을 것이다. 셰르키난 2024/25시즌을 "나는 내 커리어 중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사람들이 나를 평가할 때 드리블이나 패스 등 더 좋은 부분을 많이 얘기할 수 있도록 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18배 더 잘할 수 있게 됐다고 해도 난 이번 시즌에 만족한다"라고 평가했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사회관계망서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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