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덧 39세로 황혼기에 접어든에딘 제코가 다시금 유럽 빅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코는 ACF 피오렌티나와2027년 6월까지 1년 계약에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
- 이탈리아 명문피오렌티나로 이적을 결단해 유럽 빅리그에 다시금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노장은 죽지 않는다.' 어느덧 39세로 황혼기에 접어든에딘 제코가 다시금 유럽 빅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코는 ACF 피오렌티나와2027년 6월까지 1년 계약에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시즌당 150만 유로의 연봉(약 23억 원)을 받을 예정이다. 제코는 이탈리아 복귀에 합의했으며, 페네르바체를 떠나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자신만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까지 첨부 했다.

제코는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다.VfL 볼프스부르크, 맨체스터 시티, AS 로마, 인터 밀란 등 유수의명문 구단에서 몸담으며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프리미어리그,분데스리가 등 가릴 것 없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대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분데스리가와 세리에 A 득점왕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으로 군림하며 명실상부전설로 자리매김했다.139경기 출전해 67골을 뽑아냈다. 이는 무려 보스니아 역대 최다 출전, 최다 득점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러던 제코도 어느덧 서른 후반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시즌 튀르키예의페네르바흐체로 이적해 일각에서는 제코의 기량도 이제 한 풀 꺾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제코는 그러한 평가를 보기 좋게 꺾었다. 첫 시즌46경기 25골 4도움을 터뜨리며 위용을 과시했으며, 기세를 이어 올 시즌53경기 21골 7도움을 올리며 날카로운 공격력 펼쳤다.
다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페네르바흐체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고, 이에 39세 접어든 제코가 그라운드를 떠나는 것처럼 보였다. 제코는 현역 연장 의지를 불태웠다. 이탈리아 명문피오렌티나로 이적을 결단해 유럽 빅리그에 다시금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피오렌티나는 지난 시즌 6위(19승 8무 11패·승점 65)를 기록해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정 지은 상태다. 따라서 유럽 대항전에서피오렌티나 소속으로 강호들과 대결을 펼치는 제코의 모습을 볼 날도 머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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