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슈체스니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며 그는 은퇴를 번복하고 1년 계약을 체결, 부상 이탈한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기간이 남은 상태로 은퇴한 것이었기 때문에 의도치 않은 편법 논란 혹은 도의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도 바르셀로나가 수수료 200만 유로(약 30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하면서 영입은 별다른 문제 없이 성사될 전망이다.

"가족과 여생 보내겠다"던 월드클래스 GK, 은퇴 한 달 만에 번복→라이벌 팀 유니폼 입는다

스포탈코리아
2024-09-26 오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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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슈체스니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며 그는 은퇴를 번복하고 1년 계약을 체결, 부상 이탈한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밝혔다.
  • 계약기간이 남은 상태로 은퇴한 것이었기 때문에 의도치 않은 편법 논란 혹은 도의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 다행히도 바르셀로나가 수수료 200만 유로(약 30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하면서 영입은 별다른 문제 없이 성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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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보이치에흐 슈체스니(34)가 은퇴 결정을 번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슈체스니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며 "그는 은퇴를 번복하고 1년 계약을 체결, 부상 이탈한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며칠 안에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널 출신 슈체스니는 한때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이름을 날렸다. 아스널 시절 불성실한 태도와 사생활 문제로 쫓겨날 때만 해도 큰 기대를 받지 못했으나 2015년 AS 로마 임대 이적 후 기량이 만개했고, 2017년 유벤투스로 완전 이적하며 잔루이지 부폰의 후계자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올여름 깜짝 은퇴를 선언했다. 유벤투스가 세대 교체를 위해 미켈레 디그레고리오를 영입하며 설자리를 잃었고, 재계약 협상 또한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자 알 나스르 등 다른 구단과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팀은 쉽사리 나타나지 않았고, 슈체스니는 '이왕 이렇게 된 거 가족과 여생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돌연 은퇴를 발표했다. 정확히 한 달 전의 일이다.



그런데 유벤투스의 유럽 대항전 라이벌 팀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가 슈체스니에게 뒤늦은 러브콜을 보냈다. 주전 골키퍼 테어 슈테겐이 최근 치른 비야레알전(5-1 승) 약 7~8개월의 재활 기간을 요구하는 오른쪽 무릎 슬개건 파열 부상을 입었다. 비교적 실력이 부족한 이냐키 페냐에게 골문을 맡길 수는 없는 노릇, 슈체스니에게 손을 내민 것이다.

슈체스니 역시 긍정적이었지만 유벤투스와 풀어야 할 문제는 있었다. 계약기간이 남은 상태로 은퇴한 것이었기 때문에 의도치 않은 편법 논란 혹은 도의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도 바르셀로나가 수수료 200만 유로(약 30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하면서 영입은 별다른 문제 없이 성사될 전망이다.


현지 매체와 인터뷰로 하여금 이적 사실을 시인하기도 한 슈체스니다. 그는 25일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바르셀로나의 영입 제안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매우 무례한 일"이라며 "나는 그들의 역사를 매우 존중하며,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테어 슈테겐의 부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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