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자만한 토트넘 핫스퍼가 충격적인 역전패를 내줬다.
- 토트넘은 6일(현지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 전반 2골을 넣으며 앞서 나간 토트넘은 후반에만 3골을 헌납했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자만한 토트넘 핫스퍼가 충격적인 역전패를 내줬다.
토트넘은 6일(현지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최근 나쁘지 않은 분위기를 유지한 만큼 충격적인 패배다. 토트넘은 코번트리 시티(2-1 승), 브렌트포드(3-1 승), 가라바흐 FK(3-0 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0 승), 페렌츠바로시 TC(2-1 승)를 차례로 잡아내며 5연승을 달린 바 있다.
비교적 강한 팀을 만나자 경기력이 바닥을 드러냈다. 전반 2골을 넣으며 앞서 나간 토트넘은 후반에만 3골을 헌납했다. 빡빡한 일정 속 선수들이 체력 고갈을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술을 유지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아집이 패인으로 이어졌다.
파비안 휘르첼러 토트넘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골문을 지켰고, 조엘 펠트만, 루이스 덩크, 아담 웹스터, 페르디 카디올루, 카를로스 발레바, 잭 힌셜우드, 미토마 카오루, 조르지뇨 뤼테르, 얀쿠바 민테, 대니 웰벡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4-3-3 포메이션이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으며,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 티모 베르너, 도미닉 솔랑케, 브레넌 존슨이 출격했다.
주장 손흥민은 가라바흐전 햄스트링 부상 이후 더딘 회복 추이로 인해 3경기 연속 결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참석한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의 부상 회복이 생각보다 느리다. 국가대표팀에 가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반 23분 토트넘의 이른 선제골이 나왔다. 솔랑케가 상대 수비진 뒷공간을 파고드는 존슨을 향해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볼을 이어받은 존슨이 정확한 슛으로 골문을 열어젖혔다. 존슨의 6경기 연속 득점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14분 뒤 토트넘의 추가골이 터졌다. 브라이튼의 거센 압박을 견뎌내고 공격을 전개했고, 베르너의 패스를 받은 매디슨이 골망을 갈랐다.
예상보다 빠른 리드에 자만한 걸까. 토트넘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3분 우도기가 상대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볼이 흘렀고, 적절한 위치 선정을 가져간 민테가 한 점 따라붙는 골을 득점했다.
동점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후반 13분 이날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미토마가 화려한 드리블 이후 뤼테르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뤼테르가 토트넘 수비수 두 명을 가볍게 제친 뒤 득점에 성공했다.
머지않아 승기를 잡은 브라이튼이다. 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한 뤼테르가 토트넘 수비진의 압박이 느슨해진 틈을 타 넘어지면서 크로스를 올렸고, 웰벡이 정확한 헤더로 밀어 넣었다. 볼은 비카리오가 손쓸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갔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트넘은 뒤늦은 교체를 단행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페르브뤼헌이 지키는 브라이튼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고, 그대로 주심 휘슬이 올리면서 경기는 브라이튼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6일(현지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최근 나쁘지 않은 분위기를 유지한 만큼 충격적인 패배다. 토트넘은 코번트리 시티(2-1 승), 브렌트포드(3-1 승), 가라바흐 FK(3-0 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0 승), 페렌츠바로시 TC(2-1 승)를 차례로 잡아내며 5연승을 달린 바 있다.
비교적 강한 팀을 만나자 경기력이 바닥을 드러냈다. 전반 2골을 넣으며 앞서 나간 토트넘은 후반에만 3골을 헌납했다. 빡빡한 일정 속 선수들이 체력 고갈을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술을 유지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아집이 패인으로 이어졌다.
파비안 휘르첼러 토트넘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골문을 지켰고, 조엘 펠트만, 루이스 덩크, 아담 웹스터, 페르디 카디올루, 카를로스 발레바, 잭 힌셜우드, 미토마 카오루, 조르지뇨 뤼테르, 얀쿠바 민테, 대니 웰벡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4-3-3 포메이션이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으며,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 티모 베르너, 도미닉 솔랑케, 브레넌 존슨이 출격했다.
주장 손흥민은 가라바흐전 햄스트링 부상 이후 더딘 회복 추이로 인해 3경기 연속 결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참석한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의 부상 회복이 생각보다 느리다. 국가대표팀에 가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반 23분 토트넘의 이른 선제골이 나왔다. 솔랑케가 상대 수비진 뒷공간을 파고드는 존슨을 향해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볼을 이어받은 존슨이 정확한 슛으로 골문을 열어젖혔다. 존슨의 6경기 연속 득점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14분 뒤 토트넘의 추가골이 터졌다. 브라이튼의 거센 압박을 견뎌내고 공격을 전개했고, 베르너의 패스를 받은 매디슨이 골망을 갈랐다.
예상보다 빠른 리드에 자만한 걸까. 토트넘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3분 우도기가 상대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볼이 흘렀고, 적절한 위치 선정을 가져간 민테가 한 점 따라붙는 골을 득점했다.
동점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후반 13분 이날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미토마가 화려한 드리블 이후 뤼테르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뤼테르가 토트넘 수비수 두 명을 가볍게 제친 뒤 득점에 성공했다.
머지않아 승기를 잡은 브라이튼이다. 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한 뤼테르가 토트넘 수비진의 압박이 느슨해진 틈을 타 넘어지면서 크로스를 올렸고, 웰벡이 정확한 헤더로 밀어 넣었다. 볼은 비카리오가 손쓸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갔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트넘은 뒤늦은 교체를 단행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페르브뤼헌이 지키는 브라이튼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고, 그대로 주심 휘슬이 올리면서 경기는 브라이튼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