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의 FC 바르셀로나 복귀를 막은 것은 주안 라포르타 회장과 그의 측근들이다.
- 사비 에르난데스가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가 좌절된 배경을 직접 폭로했다.
- 바로 메시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직후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했었다는 것이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리오넬 메시의 FC 바르셀로나 복귀를 막은 것은 주안 라포르타 회장과 그의 측근들이다. 그들은 메시가 돌아오면 권력 구조가 흔들릴 것이라고판단했다."사비 에르난데스가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가 좌절된 배경을 직접 폭로했다.
사비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라반과르디아'와의 인터뷰에서 놀라운 이야기를 꺼냈다. 바로 메시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직후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했었다는 것이다.

사비는 "라포르타 회장은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며 "메시는 이미 영입이 사실상 완료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사비에 따르면 상황은 이렇다. 2023년 1월, 당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고 있던 그는 카타르 월드컵 종료 후 메시에게 직접 연락해 복귀 의사를 물었고, 이에메시 역시 재입단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사비는 오랜 기간 메시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갔고,그에게 "네가 OK만 주면 내가 회장에게 이야기하겠다. 축구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확신을 보였다.

다만 상황은 라포르타 회장의 결정으로 한순간에 뒤집혔다. 사비는 "라리가 승인도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결국 라포르타 회장이 모든 것을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라포르타 회장은 내게 '메시가 돌아오면 나에게 전쟁을 걸 것이다. 나는 그것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그 이후 메시가 갑자기 내 전화를 받지 않기 시작했다. 다른 쪽에서 이 계약은 성사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비는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에게도 직접 연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럴 수 없다'고 말했지만, 호르헤는 '회장과 이야기해라'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사비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우리는 이미 5개월 동안 메시와 대화를 나눴고 사실상 합의된 상태였다. 축구적인 측면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며 "경제적으로도 몬주익 경기장에서 시즌을 치르며 마이클 조던의 '라스트 댄스'같은 마지막 이야기를 만들 준비가 돼 있었다. 모든 것이 준비된 상황이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메시는 캄 노우에서도 다시 성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그와 나의 바람이기도 했다"며 "하지만 한동안 우리는 서로 연락조차 할 수 없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고, 그 책임은 지금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사비는 아예 바르셀로나와 학을 떼려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차기 회장 후보인 빅토르 폰트가 당선될 경우 팀에 돌아올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로서도, 감독으로서도 내 역할은 이미 끝났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오지 않은 이유는 라리가 때문도 아니고, 그의 아버지가 더 많은 돈을 요구했기 때문도 아니다. 그것은 거짓말"이라며 "메시의 복귀를 막은 것은 라포르타 회장과 그의 측근들이다. 그들은 메시가 돌아오면 권력 구조가 흔들릴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가 평생을 몸담았던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만든 결정적인 인물로도 꼽힌다.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의 심각한 재정 문제 속에서 메시와 재계약이 무산되는 과정에서도 라포르타 회장의 결정이 크게 작용했으며, 이후 두 사람은 현재까지도 공식적으로 관계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라반과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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