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루카 토니(47)가 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 감독에게 푸념을 늘어놓았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시티 뉴스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토니는 과르디올라 등 지인과 식사 자리를 가졌고, 과르디올라에게 너가 축구를 망쳤다고 농담하며 웃었다. 토니는 과르디올라가 가짜 9번을 유행시키는 바람에 4년 동안 팀을 찾지 못했다.

"과르디올라가 축구를 망쳤어!" 伊 대표 공격수의 푸념…"너 때문에 4년 동안 팀을 못 찾았잖아"

스포탈코리아
2024-10-18 오후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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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과거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루카 토니(47)가 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 감독에게 푸념을 늘어놓았다.
  • 영국 매체 맨체스터 시티 뉴스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토니는 과르디올라 등 지인과 식사 자리를 가졌고, 과르디올라에게 너가 축구를 망쳤다고 농담하며 웃었다.
  • 토니는 과르디올라가 가짜 9번을 유행시키는 바람에 4년 동안 팀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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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과거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루카 토니(47)가 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 감독에게 푸념을 늘어놓았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시티 뉴스'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토니는 과르디올라 등 지인과 식사 자리를 가졌고, 과르디올라에게 "너가 축구를 망쳤다"고 농담하며 웃었다.

이탈리아 매체 '이탈리안 풋볼 TV'는 토니와 과르디올라의 대화 동영상을 공개했다. 토니는 "과르디올라가 가짜 9번을 유행시키는 바람에 4년 동안 팀을 찾지 못했다. 진심이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만 가짜 9번으로 기용했다고 말할 수 있나? 정통 공격수를 좋아하기는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웃음을 지어 보인 과르디올라는 "(정통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있다. 그는 60골을 넣었고, 우리와 트레블을 달성했다. (어느 팀이든) 최전방 공격수가 좋아야 한다"고 받아쳤고, 이에 토니는 곧바로 수긍하며 "좋다. 이제는 가짜 9번 기용을 그만하길 바란다. 덩치 큰 정통 공격수가 훨씬 좋다"며 소신을 지켰다.


현역 시절 무려 15개 팀을 거치며 저니맨으로 명성을 떨친 토니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공격수였다. 세리에 A 득점왕을 2회,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1회 수상했으며 프로 통산 317골을 집어넣었다. 194cm, 90kg의 건장한 체격에도 폭발적인 순발력을 갖춘 전천후 공격수였고, 2016년 엘라스 베로나 커리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물론 친한 형 동생 간 우스갯소리이지만 토니의 발언은 '뼈 있는 농담'으로 비치기도 한다. 과르디올라는 홀란드와 만나기 전만 해도 정통 공격수와 연이 없던 감독이다. 바르셀로나를 이끌 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 고문)와 불화를 빚은 것은 물론 바이에른 뮌헨 시절 타고난 골잡이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대신 토마스 뮐러, 마리오 괴체(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등을 가짜 9번으로 활용하며 비판을 피해 가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안 풋볼 TV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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