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리버풀)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의 사임과 단장 교체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알렉산더아놀드와 재계약 협상에 집중하지 못했다. 구단은 결국 현대 축구에서 유명무실하게 여겨지는 헌신이라는 가치만 믿고 기다리다 도끼에 발등 찍힌 셈이 됐다.

'결국 이렇게 되네' 레알 마드리드, 세계 최고의 풀백 단돈 '0원'에 영입한다…"재계약 X→내년 여름 합류 예정"

스포탈코리아
2024-10-18 오후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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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리버풀)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의 사임과 단장 교체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알렉산더아놀드와 재계약 협상에 집중하지 못했다.
  • 구단은 결국 현대 축구에서 유명무실하게 여겨지는 헌신이라는 가치만 믿고 기다리다 도끼에 발등 찍힌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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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리버풀)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라몬 알바레스 데 몬 기자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결정했다. 아직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지만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적이 내년 1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상황이 복잡하다"고 전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현대 축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세계 최고의 풀백이다. 영국 리버풀 태생 '성골 유스'로 2016년 프로 데뷔해 통산 319경기 19골 83도움을 기록했으며, 선수로서 들어 올릴 수 있는 모든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어느덧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알렉산더아놀드.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의 사임과 단장 교체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알렉산더아놀드와 재계약 협상에 집중하지 못했다.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제임스 피어스 기자 역시 "리버풀이 버질 반 다이크, 알렉산더아놀드, 모하메드 살라와 계약기간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큰 부담감을 안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알렉산더아놀드의 경우 지난해 여름 재계약 협상을 벌여야 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리버풀은 사안을 급하게 다루지 않았다. 늦어질 대로 늦어진 만큼 더 이상 간단한 문제가 아니게 됐다. 아무런 보상 없이 그를 잃는다면 적지 않은 타격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어스 기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동료인 알렉산더아놀드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특별한 관계가 이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어스 기자는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는 이적설에 불을 지피는 요인"이라며 "유럽 주요 구단이라면 알렉산더아놀드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욱 문제가 되는 점은 알렉산더아놀드 또한 재계약 관련 질문에 말을 아꼈다는 것이다. 시즌 초 "나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며 인터뷰를 거절한 알렉산더아놀드는 현재 다뤄지는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리버풀 팬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다. 구단은 결국 현대 축구에서 유명무실하게 여겨지는 '헌신'이라는 가치만 믿고 기다리다 도끼에 발등 찍힌 셈이 됐다. 알렉산더아놀드의 이적이 확정된다면 리버풀 운영진은 쏟아지는 비판을 피해 가지 못할 공산이 커 보인다.


사진=365Scores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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