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경질설은 모두 언론에서 만들어낸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맨유는 올 시즌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팬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텐 하흐는 당분간 맨유 지휘봉을 계속해서 잡을 전망이다.

'가지가지' 텐 하흐, 이번에는 기자와 시비 붙었다…"나를 둘러싼 경질설, 다 당신들 때문이야"

스포탈코리아
2024-10-19 오전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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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에릭 텐 하흐(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경질설은 모두 언론에서 만들어낸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 맨유는 올 시즌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 이러한 팬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텐 하흐는 당분간 맨유 지휘봉을 계속해서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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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에릭 텐 하흐(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경질설은 모두 언론에서 만들어낸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맨유는 올 시즌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구단 수뇌부 이네오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텐 하흐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기로 했지만 이 선택은 악수가 돼 맨유를 괴롭히는 모양새다. 팀은 공식전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3승밖에 거두지 못했고, 프리미어리그 14위로 처졌다.

결국 텐 하흐를 경질할 것이라는 각종 추측이 쏟아졌다. 차기 사령탑 후보군으로는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마이클 캐릭 미들즈브러 감독 등의 이름이 거론됐다. 그러나 맨유는 텐 하흐를 또 한 번 신뢰하기로 결정했고, 운영진의 전폭적 지지를 등에 업은 텐 하흐는 브렌트포드와 일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복귀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텐 하흐는 자신의 거취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역정을 냈다. 그는 "모든 잡음은 미디어가 만들어내고 있다. 당신들 말이다"라면서도 "전부는 아니고 일부"라고 전했다.

이어 "이야기를 만들어 가져오고, 이는 헛소문이 된다. 나는 구단과 한 몸으로 움직인다. A매치 휴식기 전에 이 이야기를 했다. 아마 보도를 보아하니 나를 믿지 않은 것 같다. 구단 내부는 조용하다"며 "물론 우리는 현재 위치에 만족스럽지 않다. 터닝포인트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어떠한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 등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계획은 변한 게 없다. 우리는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텐 하흐는 "우리는 최고 수준의 축구라는 산을 등산하고 있다. 간혹 어려움을 맞닥뜨릴 수 있지만 지난 두 시즌처럼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기록을 보면 올바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걸 알 수 있다. 선수들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현재로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것은 득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팬들의 반응은 다소 싸늘하다. 미래의 결과를 기대할 만큼 과정이 전혀 매끄럽지 않고, 지난 두 시즌 역시 성공이라고 보기에는 어폐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팬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텐 하흐는 당분간 맨유 지휘봉을 계속해서 잡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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