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폭탄은 비니시우스가 오늘 밤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않고 로드리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힌 점이다고 보도했다. 현재 레알은 이점을 꼬집으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로드리가 발롱도르라고?' 그 기준이면 카르바할이 받아야지...황당 주장 "UEFA는 레알 마드리드를 존중하지 않았어"

스포탈코리아
2024-10-29 오전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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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레알 마드리드가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 그중에서도 폭탄은 비니시우스가 오늘 밤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않고 로드리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힌 점이다고 보도했다.
  • 현재 레알은 이점을 꼬집으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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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AS'는 29일(한국시간) "마드리드는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분노에 휩싸였다. 가장 중요한 것부터 말하자면 올해 발롱도르의 형식이 예년과 달라서 정보 유출이 없었다.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몇 시간 동안 조금씩 정보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폭탄은 비니시우스가 오늘 밤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않고 로드리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힌 점이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레알의 행보를 조명했다. 매체는 레알은 "발롱도르 시상 기준이 비니시우스를 수상자로 선정하지 않았다면 같은 기준에 따라 다니 카르바할이 수상자로 선정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기에 발롱도르와 유럽 축구연맹(UEFA)은 레알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존중받지 못하는 곳에 가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 사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영예의 발롱도르 수상자로 시상대 꼭대기에 선 인물은 다름 아닌 로드리였다. 로드리는 당초 비니시우스가 수상할 것이란 각종 보도와 추측 들을 이겨낸 후 세계 축구의 정점으로 우뚝 섰다.


로드리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9골 14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첫 4연패라는 대업을 이룩했다.

또한 시즌 말미엔 스페인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024 대회에 참가해 고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로드리는 대회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되며 그 기쁨을 더했다.



이는 로드리를 발롱도르로 이끌었다는 평이다. 실제로 유력 후보였던 비니시우스가 받지 못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이들의 대부분은 그가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별다른 활약 없이 8강 무대에서 떨어졌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현재 레알은 이점을 꼬집으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소속팀 수비수 카르바할 또한 유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더 나아가 로드리가 얻지 못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도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는 레알이 던진 무리수에 가깝다. 카르바할이 여러 대회에서 정상을 밟으며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은 맞으나 로드리, 비니시우스가 얻은 개인적인 성과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두 선수는 각각 유로 2024,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반면 카르바할은 스페인과 레알에서 모두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긴 하나 팀의 우승에 결정적으로 공헌한 에이스로 보긴 어렵다.


레알이 소속팀 선수인 비니시우스, 카르바할이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타 팀 선수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발언을 함과 동시에 시상식 자체를 보이콧하는 무례한 결정은 옹호받기 어려운 태도이다.

사진=발롱도르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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