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과 동갑내기인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32, 알 힐랄)가 파리 지옥 시절을 떠올렸다.
- 2억 2,200만 유로(3,35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맹(PSG)로 이적했다.
- 네이마르는 지난해 8월 PSG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했으나 장기 부상으로 두 시즌 동안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과 동갑내기인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32, 알 힐랄)가 파리 지옥 시절을 떠올렸다.
네이마르는 FC바르셀로나 시절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와 'MSN'을 구축해 스페인과 유럽 무대를 평정했다.
2017년 8월 네이마르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억 2,200만 유로(3,35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맹(PSG)로 이적했다.
네이마르는 PSG 유니폼을 입고 공식 173경기에 출전해 118골 77도움을 올렸다. 다섯 차례 리그1 우승을 포함해 총 14개 타이틀을 품었다. 절친인 메시와 PSG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결장 횟수가 늘었다. 이로 인해 구단, 언론, 팬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당시 그는 “나와 메시는 파리에서 지옥을 경험했다”며 수차례 혀를 내둘렀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8월 PSG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했으나 장기 부상으로 두 시즌 동안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다.
17일 프랑스 RMC와 인터뷰에 응한 네이마르가 파리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PSG 시절 좋았던 점을 꼽자면 축구 경력에 있어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한다”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그러면서 “나는 PSG라는 클럽을 존경하며 가능한 한 성공할 수 있게 돕고 싶다. 물론 확실한 건 내가 지난 몇 년 동안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다. 우리집에 침입하려고 했던 팬의 행동이나 모욕은 슬펐다. 일부 경영진이나 팬에게는 조금 원한이 있을지 몰라도 그것은 이미 지난 과거의 일”이라며 앙금이 조금 남은 듯한 인상이었다.
이어 “PSG는 내 경력 중 가장 오랜 시간인 6년을 보낸 팀이다. 아름다운 순간도 경험했지만, 슬픈 순간도 있었다. 유감스럽게 일부 팬과는 그랬지만... 그래도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네이마르는 사우디 생활에 관해 “여기서 정말 행복하다. 사우디 리그에 온 선수 모두 레벨이 높으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에 놀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