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이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으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앞서 영국 더선은 손흥민이 전 동료인 해리 케인과 재회를 위해 토트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다며 다시 뮌헨 이적설이 불거졌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이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이탈리아 피아네타 밀란은 1일 “AC밀란이 손흥민 영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최근 몇 주 동안 그의 이름은 등장한 적도, 밀란과 링크된 적도 없다. 수년 동안 토트넘 기둥인 한국인은 2025년 6월 30일 계약이 끝난다.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으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양 측은 재계약 갱신으로 나아가는 징후가 있다. 주장으로 임무를 쭉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시간이 촉박하고 곧 합의가 이뤄질지 확실하지 않다. 이것은 밀란에 흥미로울 수 있다”며 반전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계약 갱신을 할 경우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밀란의 영입을 가로막는 위험 요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이를 토트넘이 발동시키려는 의도다. 더불어 밀란을 포함한 구혼자들을 놀라게 할 급여도 있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120만 유로(170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라고 두 가지 걸림돌을 지적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결별해야 할 이유를 구체적으로 꼽았다. 바로 우승 트로피다.
피아네타 밀란은 “밀란이 손흥민 영입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긍정 요소가 있다. 장단점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25년 7월이면 33세가 된다. 토트넘에서 많은 걸 이뤘지만,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몇 년 간 입증됐다”면서, “새로운 장소로 변화를 줄, 이적에 적합한 순간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유로파리그, 리그컵에서 18경기 6골 6도움을 올렸다. 최근 수치에 비해 약간 감소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그의 가치는 3,800만 유로(약 578억 원)다. 그의 기량을 생각하면 그리 비싸지 않다”고 밀란행에 힘을 실었다.
앞서 영국 더선은 “손흥민이 전 동료인 해리 케인과 재회를 위해 토트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다”며 다시 뮌헨 이적설이 불거졌다.
이어 “손흥민은 케인이 독일에서 환영할 것이라는 발언 후 마음을 바꿀 수 있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 일요일 2-2로 비긴 울버햄은 원더러스전에서 충격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의 장기적 미래에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면서, “다니엘 레비 회장이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손흥민 매각을 승인한다면 폭동이 일어날 것이다. 그는 이번 시즌 후 황혼기에 접어들 것이다. 이곳에서 경력을 마무리 짓는 건 논리적인 결정일 것이다. 만약 1월에 이적을 허락한다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AC밀란, 뮌헨 외에도 다수 팀이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에도 이탈리아발 소식이 나왔다.
이탈리아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페네르바체를 지휘하고 있는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니콜라 잘레프스키(AS로마), 주앙 펠릭스(첼시)를 노린다. 자신의 보석을 돌려받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모리뉴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손흥민을 지도했다. 그가 이스탄불에서 어떤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잘 안다.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우승 보장을 원한다”면서, “토트넘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2025년 6월 계약이 끝난다. 토트넘에 열 시즌 몸담으며 429경기 169골 90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2026년까지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는 아직 무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사진=피아네타 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