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대한민국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는 윤도영(18·대전하나시티즌)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둥지를 튼다.
- 정확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바이아웃을 발동할 만큼 윤도영 영입에 진심이었다.
- 윤도영은 세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브라이튼 이적을 확정 지을 예정이며 대전에서 전반기를 소화한 뒤 2025/26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는 윤도영(18·대전하나시티즌)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둥지를 튼다.
브라이튼 소식에 정통한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앤디 네일러 기자는 1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이 윤도영 영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브라이튼은 윤도영의 비공개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발동했다. 그는 다음 시즌 팀에 합류할 것"이라며 "윤도영은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과 더불어 한국에서 가장 빛나는 젊은 재능이다. 양민혁은 올겨울 강원을 떠나 토트넘 핫스퍼에 합류했고,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됐다"고 전했다.
윤도영은 지난 시즌 19경기 1골 3도움을 올리며 K리그를 대표하는 유망주로 거듭났다. 공격포인트에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상대 수비진을 허무는 과감한 돌파와 드리블로 강등권에 허덕이던 대전에 한 줄기 빛 같은 존재가 됐다. 대전은 윤도영의 활약에 힘입어 8위(38경기 12승 12무 14패·승점 48)를 기록,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빅 리그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계기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이었다. 윤도영은 변성환(수원삼성) 감독이 이끈 대표팀 공격의 핵심적 역할을 맡았고, 조별리그 전경기 선발 출전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축구계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당시를 회상하며 "양민혁이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기 전만 해도 윤도영이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가을쯤만 해도 황희찬이 몸담고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유력한 행선지로 여겨졌으나 최근 브라이튼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며 기류가 바뀌었다. 정확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바이아웃을 발동할 만큼 윤도영 영입에 '진심'이었다. 윤도영은 세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브라이튼 이적을 확정 지을 예정이며 대전에서 전반기를 소화한 뒤 2025/26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사진=골포스트아시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