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33)가 빅클럽 세 팀의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
- 더불어 FC바르셀로나 이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반 다이크와 살라는 현재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 중인 것으로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지만, 아직 진전이 없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33)가 빅클럽 세 팀의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 더불어 FC바르셀로나 이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 주장 반 다이크는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끝난다.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도 마찬가지다. 반 다이크와 살라는 현재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 중인 것으로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지만, 아직 진전이 없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우리가 모르는 계약 상황이 있다. 세 선수는 아직 연장하지 않았다. 우리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각심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단기적인 초점에 맞추고 있지만, 구단은 장기적인 면도 고려한다. 질 좋은 선수가 많다. 늘 새로운 상황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지금 활발(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이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싸울 것인지, 아니면 다른 기회를 찾아 떠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다가올 이적 시장과 잠재적인 움직임을 대비해야 한다”고 선수 의사나 구단의 상황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이렇듯 반 다이크는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영국 풋볼 365는 10일 “반 다이크가 자신의 경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길 원한다. 이번이 엘리트 클럽에서 거액 계약을 할 마지막 기회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네덜란드 수비수는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의 강력한 세 가지 제안이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 이들은 그의 품질과 무료 이적 가능성에 끌린다. 뮌헨과 유벤투스는 반 다이크를 추적 중인 레알을 밀접하게 따라가고 있다. 리버풀과 결별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유럽 축구 강호 세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건 치열한 경쟁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만약, 반 다이크가 뮌헨으로 이적할 경우 김민재(28)와 철벽 수비를 구축한다. 현재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주전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반 다이크가 가세하면 상대와 상황에 따라 로테이션이 가능하다. 상대 공격진이 쉽게 뚫기 힘들다.
다른 길도 열려 있다. 지난 9일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반 다이크가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에 매료됐다. 올여름 캄 노우로 향할 수 있다”는 깜짝 보도를 내놨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스페인 거함 바르셀로나가 33세 수비수에게 관심 있다. 그의 계약이 2025년 끝나는 점을 고려해 이적을 검토 중이다. 이 거래가 성사되려면 바르셀로나가 프리미어리그 다수 팀이 주목하는 로날두 아라우호와 이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를 붙잡지 못하면 전력적으로 큰 손실이다.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는 “그는 세계 최고 선수들을 수비할 때 땀조차 흘리지 않는 것 같다. 최고 수준의 축구에 최적화됐다. 그에게 아주 쉬워 보인다. 또 다른 레벨이 있어야 할 것 같다. 그가 최다 득점자인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대결하는 것을 봤는데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그 경기에서 전력 질주를 했는가?”라며 홀란을 거뜬히 방어했다고 치켜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