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리버풀이 쿠보 타케후사를 영입하기 위해 나설 예정이며, 쿠보는 최근 독일 스포츠360에 소속된 새로운 에이전트와 계약하였다.
- 쿠보는 2029년 6월까지 계약이 유지되며, 6,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과 레알 마드리드에게 이적료의 50%를 지급해야 하는 복잡한 조건을 갖고 있다.
- 쿠보의 기량이 꽃피운 소시에다드에서의 활약은 리버풀을 비롯한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였으며, 현재 리버풀이 그의 영입에 가장 근접한 상황이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리버풀이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영입에 나선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쿠보의 에이전트 교체 소식을 알렸다. 쿠보가 새롭게 몸담게 된 에이전시는 독일 스포츠360으로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 스가와라 유키나리(사우샘프턴), 니클라스 쥘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티모 베르너(토트넘 홋스퍼) 등이 소속돼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같은 날 이를 인용하며 "쿠보가 새로운 에이전트와 미래를 준비한다. 그의 인상적 활약은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 힐랄 등 수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쿠보의 계약은 오는 2029년 6월 만료된다. 그는 6,000만 유로(약 934억 원)의 바이아웃을 보유하고 있으며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 50%를 받을 권리가 있다. 복잡한 계약이 이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새로운 에이전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유소년팀) 출신 쿠보는 2016년 도쿄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 이후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거쳐 201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틀었다. 다만 내로라하는 선수가 즐비한 만큼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다. RCD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 등 임대를 전전하다 2022년 여름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쿠보의 기량은 소시에다드에서 꽃을 피웠다. 2022/23시즌 44경기 9골 9도움으로 소시에다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끈 쿠보는 2023/24시즌 41경기 7골 5도움, 2024/25시즌 52경기 7골 4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막바지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에 실패하며 부침을 겪기는 했지만 여전히 빅클럽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모하메드 살라의 장기적 대체자를 물색하는 리버풀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쿠보가 올여름 소시에다드를 떠날 준비를 마쳤다. 리버풀 이적에 가장 근접한 상황"이라고 밝혔고, 영국 매체 '안필드 워치'는 "리버풀이 살라를 대체할 자원을 검토하기 시작한 가운데 쿠보가 영입 명단 최상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사진=Strictly Liverpool,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