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시절 레전드로 이름을 날린 안드레아 피를로(44, 이탈리아)가 감독으로서는 고초를 겪고 있다. 하지만 1년의 야인생활을 뒤로 하고 지휘봉을 잡은 카라귐뤼크에서도 다시 한번 1년 만에 경질 통보를 받게 되었다. 화려했던 선수 시절의 행보에 비해 초라한 지도자 생활이라 할 수 있다.

[오피셜] '전설' 피를로, 쉽지 않은 지도자의 길... 튀르키예에서도 경질

골닷컴
2023-05-25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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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선수 시절 레전드로 이름을 날린 안드레아 피를로(44, 이탈리아)가 감독으로서는 고초를 겪고 있다.
  • 하지만 1년의 야인생활을 뒤로 하고 지휘봉을 잡은 카라귐뤼크에서도 다시 한번 1년 만에 경질 통보를 받게 되었다.
  • 화려했던 선수 시절의 행보에 비해 초라한 지도자 생활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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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쉽지 않은 지도자의 길이다. 선수 시절 레전드로 이름을 날린 안드레아 피를로(44, 이탈리아)가 감독으로서는 고초를 겪고 있다. 유벤투스에 이어 튀르키예 구단에서도 1년 만에 물러나게 되었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가 구단 파티흐 카라귐뤼크 SK는 2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은 통해 "다음 시즌 피를로 감독과 그의 팀과 함께 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 사실을 그들에게 알렸다"라며 피를로 감독과의 이별을 발표했다. 이어 "피를로 감독과 행복했고 구단을 위해 보여준 그의 헌신에 감사함을 전한다. 피를로 감독과 그의 팀의 미래에 성공이 있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카라귐뤼크의 지휘봉을 잡은 피를로 감독은 쉬페르리가 31경기를 지휘하며 9승 11무 11패의 성적으로 9위에 머물렀다.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34경기 11승 11무 12패를 기록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총 19개 클럽이 경쟁하는 쉬페르리가에서 중위권을 유지했지만, 카라귐뤼크의 목표는 더 높은 곳에 있었다. 지난 시즌 8위를 기록한 카라귐뤼크는 올 시즌 피를로 감독을 선임하며 상위권 도약을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에 구단은 동행을 종료하기에 이르렀다.

피를로 감독은 현역 시절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다. 이탈리아 세리에A 3대장 인터 밀란과 AC밀란, 유벤투스에서 모두 활약한 바 있다. 특히 AC밀란과 유벤투스에서 각각 2회와 4회 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명성을 날렸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선 116경기에 나서 13골을 터트렸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도자의 길은 쉽지 않다. 유벤투스 23세 팀을 거쳐 2020년 8월 성인 팀의 사령탑에 올랐지만 한 시즌 만에 물러났다. 세리에A 4위에 머무르며 10시즌 연속 스쿠데토에 실패한 이유가 컸다. 하지만 1년의 야인생활을 뒤로 하고 지휘봉을 잡은 카라귐뤼크에서도 다시 한번 1년 만에 경질 통보를 받게 되었다. 화려했던 선수 시절의 행보에 비해 초라한 지도자 생활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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