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노장 수비수 티아고 실바(38, 브라질)가 계속해서 팀에 남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받아 든 첼시는 대대적인 개혁을 통해 팀을 정상화 시키려고 계획 중이다.
- 이러한 가운데 베테랑 수비수 실바도 다음 시즌 첼시의 일원으로 함께 하고자 하는 열망을 내비쳤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노장 수비수 티아고 실바(38, 브라질)가 계속해서 팀에 남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받아 든 첼시는 대대적인 개혁을 통해 팀을 정상화 시키려고 계획 중이다. 첫 시작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였고, 감독의 구상에 따라 스쿼드를 리빌딩 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베테랑 수비수 실바도 다음 시즌 첼시의 일원으로 함께 하고자 하는 열망을 내비쳤다. 그는 첼시 '올해의 남자 선수' 상을 수상하며 구단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클럽은 우리 모두에게 아주 중요하다. 상호 간의 사랑이다. 예를 들어 내 아내는 경기를 보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사람들이 그녀를 알아보고 내 이름을 연호해 준다. 그들에게 내가 있다는 것과 우리에게 그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며 팬들의 사랑을 이야기했다.
이어 "아내는 나보다 더 런던을 돌아 다닌다. 매우 좋아한다. 그녀가 말하길 런던은 아주 호의적인 도시고 우리는 런더너의 감성을 점점 더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들 이야기도 했다. 그는 "모든 가족이 첼시에 빠졌다. 아들 이사고와 이아고도 첼시에서 뛰고 있다. 이사고는 첼시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가 여기에서 2년 더 있는다는 의미이고 더 길어지길 희망한다"라며 온 가족이 첼시에서의 생활을 원한다고 밝혔다.
실바는 올 시즌 첼시가 정말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는 "올 시즌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내가 기억하는 것 중 가장 어려운 시즌이었고 올해는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그저 더 나은 미래가 있기를 생각할 뿐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첼시와 2024년 6월 말까지 계약되어 있는 실바는 최근 브라질로 복귀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팬들은 그를 구단 올해의 선수상이라는 선물을 주었고, 실바도 첼시에 남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이다.
실바는 올 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27경기 나와 2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경기 나선 바 있다. 감독이 두 번이나 교체되고 어수선한 상황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낸 첼시였지만, 실바는 그나마 제 몫을 다한 선수로 평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