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3)이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격한다.
- 이날 경기는 단순히 빅클럽의 맞대결을 떠나, 오바메양 더비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오바메양은 막바지에 득점력이 감소하는 등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친정팀 상대로 세리머니를 할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3)이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격한다.
이날 경기는 단순히 빅클럽의 맞대결을 떠나, '오바메양 더비'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바메양은 지난 2018년 1월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올해 초까지 4년 동안 주포로서 활약했다. 통산 163경기 동안 92골 21도움을 올렸다.
다만 끝마무리는 좋지 못했다. 오바메양은 막바지에 득점력이 감소하는 등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특히 문전 앞 결정적 찬스가 왔을 때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설상가상 규정 위반으로 주장직에서 박탈된 데다, 미켈 아르테타(40·스페인) 감독에게 낙인이 찍히면서 연속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특히 훈련장에서마저 쫓겨나 홀로 훈련했다.
결국 오바메양은 지난 1월 말 아스널과 계약을 해지한 후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새 둥지를 틀었다. 6개월간 24경기에 출전해 13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고,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첼시로 이적하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 시즌 오바메양은 공식전 11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특히 지난 2일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예열을 마쳤다.
첼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기준 3경기째 무승(2무1패)이다. 이날 아스널을 꺾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야만 한다. 특히 3경기 동안 2골에 그칠 정도로 득점력이 저조한 가운데, 오바메양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동시에 오바메양이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세리머니를 선보일지도 이목이 쏠린다. 그가 친정팀 아스널과 오랜 시간 동행하며 연을 맺었지만, 떠날 때 감정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혹여나 과거 에마뉘엘 아데바요르(38·은퇴)와 같이 '역주행 세리머니'를 선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