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감독이 입국을 앞둔 가운데 향후 일정이 나왔다.
- 9일 취임 기자회견을 가진 후 12일에는 K리그 현장을 찾아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클린스만 감독이 오늘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울산현대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감독이 입국을 앞둔 가운데 향후 일정이 나왔다. 9일 취임 기자회견을 가진 후 12일에는 K리그 현장을 찾아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클린스만 감독이 오늘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울산현대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2연승으로 초반부터 매서운 기세를 내뿜고 있는 양 팀의 맞대결은 K리그1 3라운드에서 가장 빅매치로 꼽힌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8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임 소감과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다음날에는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24일과 28일 각각 콜롬비아전(울산문수축구경기장)과 우루과이전(서울월드컵경기장)을 치르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K리그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선수들을 점검할 예정인데, 서울과 울산 맞대결을 택했다.
서울과 울산 모두 스타들이 즐비하다. 특히 서울은 황의조(30)와 나상호(26), 울산에는 김영권(33)과 김태환(33), 조현우(31)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그뿐 아니라 우루과이전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미리 그라운드 및 환경 점검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월 소집은 오는 20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13일에 소집명단을 발표할 전망이다. 시간이 빠듯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장 최근까지 태극마크를 달았던 선수들이 중심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