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합을 맞추고 있는 정상급 공격수들이 월드컵 트로피를 두고 적으로 만났다.
-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와 킬리안 음바페(23·프랑스)가 세계 정상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 탱고 군단 아르헨티나와 뢰블레 군단 프랑스는 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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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합을 맞추고 있는 정상급 공격수들이 월드컵 트로피를 두고 적으로 만났다.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와 킬리안 음바페(23·프랑스)가 세계 정상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탱고 군단' 아르헨티나와 '뢰블레 군단' 프랑스는 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나란히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흥미진진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아르헨티나가 우승컵을 차지한다면 1986년 이후 무려 36년 만이다. 반면 프랑스가 챔피언 자리에 오른다면 이탈리아와 브라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2연패에 성공하게 된다.
역시나 맞대결을 앞두고 가장 큰 관심사는 메시와 음바페의 맞대결이다. 이미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와, 그 자리를 넘보고 있는 음바페는 각각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공격의 핵심이다. 동시에 파리 생제르맹에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추면서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다.
메시는 이번이 다섯 번째 월드컵 출전이지만, 아직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이라고 선언하면서 '라스트 댄스'인 만큼 반드시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다. 그리고 강한 의지는 이미 잘 드러나고 있다.
그는 '회춘'했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이는 중이다. 특히 8강 네덜란드전과 4강 크로아티아전에서 각각 1골 1도움씩 기록, '원맨쇼'를 펼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6경기 동안 공격포인트 5골 3도움을 올렸고, 이 과정에서 월드컵 개인 통산 11번째 득점을 신고하며 역대 아르헨티나 선수 중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두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고 있는 음바페는 이미 4년 전 러시아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도 어김없이 챔피언 자리를 노리고 있는데, 지난 대회 개인 기록을 넘어서면서 카타르에서도 맹렬히 폭격 중이다.
그는 마찬가지로 6경기 동안 5골을 넣으면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도움은 2개를 올렸다. 8강전과 4강전에서 연이어 침묵했지만, 언제든지 위협적인 한 방으로 흐름을 바꿀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아르헨티나도 '경계 대상 1호'로 꼽고 있다.
메시와 음바페는 월드컵 우승은 물론이고, 골든슈(득점왕)와 골든볼(최우수선수) 수상까지 노린다. 한 명이 세 개의 트로피를 모두 휩쓸어 담을 수 있다.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