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패스 머신 케빈 더 브라위너가 구단 역대 최다 도움 기록을 갈아치웠다.
- 축구 통계 매체 OPTA에 따르면 전반 32분 포든의 추가 득점을 어시스트한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도움의 주인공이 됐다.
- 지금까지 더 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9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패스 머신 케빈 더 브라위너가 구단 역대 최다 도움 기록을 갈아치웠다.
맨시티는 8일 오후(한국시각)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더 브라위너에게는 조금 특별한 경기였다. 축구 통계 매체 'OPTA'에 따르면 전반 32분 포든의 추가 득점을 어시스트한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도움의 주인공이 됐다. 맨시티 입단 후 94번째 어시스트였다. 종전 기록은 다비드 실바의 93개 도움이었다.
로드리 그리고 베르나르두 실바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 더 브라위너는 전반 32분 포든의 추가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중앙에서 마레즈 공을 받은 더 브라위너는 차분한 드리블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포든의 골을 도왔다. 포든의 마무리도 좋았지만, 더 브라위너의 송곳 같은 패스가 돋보였다.
지금까지 더 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9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맨시티에서 94개, 첼시에서 한 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우샘프턴전 어시스트로 더 브라위너는 아스널 레전드 베르캄프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도움 기록 5위로 올라섰다. 현역 선수(프리미어리그 기준) 중 더 브라위너만 유일무이하다. 통산 1위이자 162개의 도움을 기록한 긱스 기록 경신은 무리다. 대신 통산 111개의 도움을 기록 중인 2위 파브레가스와의 격차가 16개로 줄어들었다.
더 브라위너는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다. 특히 날카로운 패스 능력이 돋보인다. 2015년 맨시티 입단 후, 총 네 차례에 걸쳐 구단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불리며,
맨시티 입단 후 세 번의 프리미어리그 도움왕을 차지했다. 2019/20시즌에는 20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홀란의 합류로 본인의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도 경신할 전망이다. 이미 더 브라위너는 8개의 도움을 가동 중이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완벽한 해결사 부재 탓에, 양질의 패스를 주고도 도움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올 시즌에는 더 브라위너-홀란 듀오가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 데이터 출처 = Op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