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한국시각) 아스널이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 반면 이 경기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가브리엘 제주스는 문전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여줬다.
- 10월 초 열린 토트넘전 이후 9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 중이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움직임은 참 좋다. 그런데 마무리가 아쉽다. 근데 이 선수 포지션이 스트라이커다.
아스널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 이야기다. 잘 제친다. 그런데 넣어야 할 때 못 넣고 있다.
6일 오후(한국시각) 아스널이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결승골 주인공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였다. 반면 이 경기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가브리엘 제주스는 문전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여줬다. 컵대회 포함 9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이날 제주스는 팀의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선에는 사카와 외데고르 그리고 마르티넬리가 배치됐다.
90분 풀타임 동안 3번의 슈팅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2번의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0분에는 저돌적인 돌파로 첼시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여기까진 좋았다. 슈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치아구 시우바 태클에 막혔다.
전반 29분에도 제주스는 마르티넬리가 올려준 공을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후반 15분에는 절묘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 찰로바의 경고를 이끌었다.
후반 17분에는 사카의 패스를 받은 후 박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멘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0분에는 상대 밀집 수비를 뚫고 외데고르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다.
전체적인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중앙에서부터 경기를 풀어 갔고, 번뜩이는 드리블을 통해 첼시 수비진을 흔들었다. 공격만 잘한 건 아니었다. 활동 반경도 넓었다. 전방에서부터 부지런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역습을 도왔다.
역시나 아쉬운 건 결정력이다. 10월 초 열린 토트넘전 이후 9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 중이다. 장악력은 좋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시절부터 이어진 고질적인 마무리 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제주스 무득점에도 아스널은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나머지 선수들이 필요한 순간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다만 좀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해결사의 마무리가 필요하다. 제주스의 기본 포지션은 플레이메이커가 아닌 스트라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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