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감독이 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약 3년 3개월을 지휘할 예정이다.
- 그러면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계속해서 성공을 이어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을 방문한 경험이 여러 차례 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감독이 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약 3년 3개월을 지휘할 예정이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입국장에 들어선 후 취재진 앞에 선 클린스만 감독은 "이른 시간에 반겨줘서 감사한 마음이다"고 운을 뗀 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을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계속해서 성공을 이어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을 방문한 경험이 여러 차례 있다. 정말 멋진 나라이며, 사람들도 너무 좋다.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여러 가지를 배우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에서 기술연구그룹(TSG) 활동을 하면서 차두리(42)와 함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지켜봤다. 지난 20여 년간 여러 감독이 쌓아 올린 역사도 알고 있다"며 "포르투갈과 독일 등 강팀을 이긴 경험이 있으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튿날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후 24일과 28일 각각 콜롬비아전(울산문수축구경기장)과 우루과이전(서울월드컵경기장)을 치르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클린스만 감독은 K리그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선수들을 점검할 예정이다.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울산현대의 맞대결을 방문하기로 일정을 조율했다. 이어 13일에는 소집명단을 발표할 전망이다. 시간이 빠듯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장 최근까지 태극마크를 달았던 선수들이 중심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