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가 93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가장 이른 선제골을 터트렸다.
-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현지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를 치렀다.
- 93초만에 선제골을 터트린 것은 맨체스터 시티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단 시간 골이다.

[골닷컴] 배시온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가 93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가장 이른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현지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를 치렀다. 골잔치가 터진 경기에서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 가브리엘 제수스,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의 득점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안심하긴 이르지만 결승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
경기 시작을 알린 것은 더 브라위너의 선제골이었다. 맨시티는 측면 돌파로 레알 마드리드를 무너트렸고 리야드 마레즈의 크로스를 받은 더 브라위너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곧 바로 10분만에 제수스의 득점까지 나오며 맨시티는 전반 10분만에 2골로 앞서갔다.
맨시티는 카림 벤제마에게 추격골을 내주긴 했으나 전반 내내 공격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2분만에 포든의 세 번째 득점이 터진 것에 이어 실바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결국 맨시티는 홈 팬들 앞에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승리까지 챙기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단연 돋보인 것은 더 브라위너의 활약이다. 93초만에 선제골을 터트린 것은 맨체스터 시티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단 시간 골이다. 또한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세 번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 중 하나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더 브라위너는 제수스의 추가골에도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총 72번의 터치 중 1골1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한 번의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만들었으며 3번의 킬패스도 있었다. 이런 활약은 맨시티 승리로 이어졌고 경기 후 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그에게 평점 8.4점을 부여했다. 또 다른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도 더 브라위너에게 팀 내 최고점인 8.2점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