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수문장 위고 요리스(35)를 백업해 줄 수 있는 서브 골키퍼를 영입하려는 가운데 샘 존스톤(29·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으로부터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
- 이와 함께 경쟁 상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영입에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0일(한국시간) 올여름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이적하길 열망하는 존스톤이 토트넘에 합류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을 전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수문장 위고 요리스(35)를 백업해 줄 수 있는 서브 골키퍼를 영입하려는 가운데 샘 존스톤(29·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으로부터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 이와 함께 경쟁 상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영입에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지난 1월부터 토트넘은 서브 골키퍼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해 존스톤에게 관심을 보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임대 영입한 피에를루이지 골리니(27)가 있었으나 기대 이하의 기량 속에 전력 외로 분류된 게 이유다. 실제 골리니는 1월 13일에 열린 카라바오컵 준결승 첼시전 이후 지금까지 한 차례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이 존스톤에게 보내던 관심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커지더니 최근 들어서 영입하는 분위기로 굳혀졌다. 존스톤이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이적을 선언한 가운데 자유계약(FA)으로 풀려나면 이적료 없이 데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골리니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까지 내리는 등 총력을 다했다.
그러나 변수는 맨유, 사우샘프턴 등도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했다. 특히 존스톤이 맨유 출신인 것을 고려했을 때 토트넘이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하지만 토트넘이 오히려 존스톤을 영입하는 데 앞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0일(한국시간) "올여름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이적하길 열망하는 존스톤이 토트넘에 합류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존스톤은 요리스의 백업을 맡을 가능성이 큰데도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이미 지인들에게 토트넘행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요리스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존스톤은 2003년 맨유 유소년팀에 입단해 성장했다. 그러나 맨유에서는 공식전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임대만 전전하다가 2018년에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으로 둥지를 틀었다. 현재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의 붙박이 주전으로 뛰면서 안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활약 중이다. 지난해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되면서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기본적인 실력이 출중한 골키퍼로 평가받는다. 191cm로 우월한 피지컬에 판단력이 뛰어나며, 순발력, 반사신경, 위치선정 능력을 고루 갖췄다. 여기다 잉글랜드 출신으로 홈그로운이 적용돼서 로스터를 구성하는 데도 이점이 있는 큰 메리트를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