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이 김천상무와 비기며 잔류를 확정 짓지 못했다.
- 서울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 김천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 경기 초반 김신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전 이영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FC서울이 김천상무와 비기며 잔류를 확정 짓지 못했다.
서울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 김천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경기 초반 김신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전 이영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같은 시각 대구FC가 수원삼성에 승리하며, 서울은 이기기만 하면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지만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익수 감독은 "팬들께 죄송하다. 항상 성원해 주시는데 유지하지 못하는 것에 죄송하다. 구성원 모두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메시지가 남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선제골 주인공 김신진은 전반만 소화하고 팔로세비치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되었다. 이에 대해 안익수 감독은 "팀 전술을 보면 적합한 역할이 요구되는데 미흡한 것이 있었다. 팔로세비치는 주중 경기까지 연속으로 많은 활동량을 보여줘 무리가 왔다. 그러한 점 때문에 교체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신진에 대해 "골을 넣은 것은 고무적이지만 그 외의 상황은 더 많은 노력을 요한다"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케이지로도 후반 중반 재교체 아웃 되려다 김진야의 부상으로 끝까지 경기장에 남았다. 경기력 면에서는 안익수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서도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팀 운영에 대한 역할이 적합하지 않아 변화가 필요했다. 경기 상황에서 비일비재 일어나기 때문에 특별한 점은 없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서울은 전반전은 잘 풀어나갔지만 후반 김천의 공세에 다소 고전했다. 안익수 감독은 "사실 지금 현재 FA컵으로 인해 체력 소진이 컸다. 하지만 그게 우리 상황의 이유가 될 수는 없다. 구성원 모두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