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이 김천상무와 비기며 잔류를 확정 짓지 못했다.
- 서울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 김천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 경기 초반 김신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전 이영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FC서울이 김천상무와 비기며 잔류를 확정 짓지 못했다.
서울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 김천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경기 초반 김신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전 이영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같은 시각 대구FC가 수원삼성에 승리하며, 서울은 이기기만 하면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지만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김천은 승점 1점에 그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서울은 슈퍼매치에 이어 다시 한번 스리백으로 나섰다. 양한빈이 골문을 지켰고 김주성, 오스마르, 이상민, 팔로세비치, 김신진, 김진야, 윤종규, 나상호, 강성진, 조영욱이 먼저 나왔다. 김천은 김정훈이 장갑을 꼈고 강윤성, 송주훈, 박지수, 이유현, 고승범, 문지환, 이영재, 김경민, 김지현, 권창훈으로 맞섰다.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강성진의 슈팅으로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김신진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천은 전반 11분 권창훈의 슈팅으로 맞섰지만 양한빈이 막아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서울은 전반 32분 조영욱이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5분 뒤 김천은 김지현의 슈팅이 수비 맞고 나갔다. 양 팀의 전반전은 1-0 서울이 앞선 채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은 김신진과 팔로세비치를 빼고 정현철과 케이지로를 넣었다. 후반 3분 고승범의 오른발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16분 고승범의 패스를 받은 이영재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영재의 슈팅은 정현철의 발에 굴절되며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천은 동점골 직후 김경민을 빼고 김준범을 투입했다. 후반 20분 서울도 일류첸코와 기성용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1분 서울은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은 김진야가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김천도 기회를 잡았다. 후반 27분 이영재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대 맞고 나왔고, 이유현이 재차 때렸지만 양한빈이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서울은 역습 상황에서 나상호와 일류첸코가 득점을 노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서울은 9위로 한 단계 내려갔고, 김천도 11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