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몸 상태로 인해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자연스레 시선은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마요르카)에게 쏠린다.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서 진가를 뽐내며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하 클린스만호)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페루와의 6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캡틴’ SON 없는 클린스만호…핵심은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

골닷컴
2023-06-16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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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몸 상태로 인해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자연스레 시선은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마요르카)에게 쏠린다.
  •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서 진가를 뽐내며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하 클린스만호)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페루와의 6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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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몸 상태로 인해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자연스레 시선은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마요르카)에게 쏠린다.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서 진가를 뽐내며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하 클린스만호)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페루와의 6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페루전은 실질적인 '클린스만호 1기'의 첫 경기로 불린다. 지난 3월에는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 후 직접 선수를 관찰한 시간이 부족했던 데다, 16강 진출 성과를 기념하고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멤버를 그대로 발탁했다. 반면 이달 소집명단은 직접 국내·외를 오가며 꾸준하게 선수들을 점검했고, 코칭스태프와 머리를 맞대면서 선발했다.

하지만 소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수비의 핵심 김민재(나폴리)가 15일부터 훈련소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하는 탓에 제외됐다. 그와 함께 꾸준하게 센터백 듀오로 합을 맞춘 김영권(울산현대)은 지난달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이탈해 마찬가지로 소집되지 못했다.

수비에서 주축들이 잇따라 이탈한 가운데 이번엔 공격의 핵심 손흥민마저도 출전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그는 지난달 말 영국에서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고 귀국해 아직 회복 단계에 있다. 실제 소집 후 미니 게임을 소화한 것이 전부고 대부분 가벼운 러닝과 회복훈련만 진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하루 전 "손흥민은 몸 상태로 인해 현재로선 출전이 불투명하다. 내일까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고, 조금이라도 출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김승규(알샤밥)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자연스레 시선은 이강인에게 쏠린다. 최근 경기력이 물오른 만큼 클린스만호의 공격을 이끌 '최적임자'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실제 그는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개인 '커리어하이(6골·7도움)'를 기록한 데다, 최다 드리블 성공 2위(90회)에 오르는 등 그야말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앞서 3월 소집 당시에도 이강인은 태극마크를 달고 콜롬비아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정말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를 멈추게 할 수 있는 건 오직 반칙뿐"이라며 극찬을 보냈다. 때문에 이번에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고, 많은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손흥민이 출전하지 못한다면 2선 중앙에 위치해 '프리롤'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3월 친선경기 당시 손흥민을 중앙에 놓으면서 '프리롤' 역할을 맡겼다. 공격의 전반적인 부분을 모두 통제하며 진두지휘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성공적인 전술 변화로 평가받았다. 이강인은 좌우 측면에 배치했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출전할 수 없다면 클린스만호 내에서 그 역할을 해줄 선수는 실질적으로 이강인밖에 없다. 그는 화려한 기술과 날카로운 킥, 창의성 등을 앞세워 공격에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드는 데 능하고, 무엇보다 자유를 부여받으면 공격력은 배가된다. 과연 페루전에서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서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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