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출전 시간을 뛰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던 이강인(22·마요르카)은 이날 빼어난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강인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3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그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로 패했다.

[GOAL 상암] '팬텀 드리블'로 수비 녹여…'백점만점' 이강인, 흠잡을 데 없었다

골닷컴
2023-03-28 오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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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뛰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던 이강인(22·마요르카)은 이날 빼어난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 이강인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3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 다만 그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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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뛰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던 이강인(22·마요르카)은 이날 빼어난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왜 자신을 선발로 출전시켜야 하는지 몸소 보여줬다. 특히 화려한 발재간과 드리블은 붉은악마를 열광케 만들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강인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3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그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로 패했다.

이날 이강인의 활약상은 '백점만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완벽했다.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그는 자신의 최대 장기인 탈압박과 날카로운 킥을 앞세워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팬텀 드리블로 수비를 가뿐하게 벗겨낸 후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는 움직임과 수비 세 명에게 둘러싸여도 현란한 발재간으로 반칙을 유도하는 센스 있는 플레이는 클린스만호의 막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실제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슈팅 3회(유효슈팅 2회), 드리블 돌파 성공 3회와 기회 창출 2회, 크로스 성공 4회, 피파울 5회를 기록했다. 볼 경합 싸움에서도 8차례나 승리하며 우루과이의 수비를 압도했다.

'프리롤' 역할을 부여받은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과의 호흡도 인상적이었다. 당초 이강인은 측면보다는 중앙에 위치해 자유롭게 움직이는 역할에서 더 빛이 나기 때문에 역할이 겹치면서 시너지가 도리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이강인은 손흥민과 여러 차례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우루과이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또 수시로 좌우 스위칭하고,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우루과이의 수비에 혼동을 주기도 했다. 사실상 포메이션과 포지션은 형식상이었을 뿐, 그 역시도 '프리롤'에 가까웠다.

후반전에도 이강인은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지친 기색 없이 측면에서 끊임없이 우루과이 수비를 따돌리면서 날카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후반 41분경 오현규(21·셀틱)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다. 득점까지 이어졌지만,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취소됐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클린스만 감독의 믿음에 완벽하게 보답했다. 무엇보다 출전 시간을 더 원했던 이유를 스스로 증명했다.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만큼 앞으로 클린스만호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은 그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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