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7골을 폭발하며 대승을 거뒀다.
- 양 팀이 기록한 9골은 K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골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 서울은 서울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에서 수원FC를 7-2로 대파했다.
[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7골을 폭발하며 대승을 거뒀다. 수원FC는 2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양 팀이 기록한 9골은 K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골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서울의 7골은 구단 한 경기 최다 득점이었다.
서울은 서울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에서 수원FC를 7-2로 대파했다. 나상호와 김신진이 멀티골을 뽑아냈고 김주성과 윌리안, 김경민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서울은 초반부터 수원FC를 몰아붙였다. 전반 9분 만에 나상호가 터닝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6분 뒤 김신진이 팔로세비치의 패스를 받아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서울은 전반 막판 김주성이 한 골을 추구하며 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2분 만에 나상호가 다시 한번 그물을 출렁였다. 수원FC도 물러서지 않았다. 윤빛가람과 이승우의 연속골이 나오며 2골 차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후반 10분 김신진이 자신의 멀티골을 터트렸고, 8분 뒤에는 윌리안이 멋진 솔로 골을 뽑아냈다. 후반 22분에는 교체 투입된 김경민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5골 차로 벌렸다.
서울은 결국 수원FC에 골 폭죽을 터트리며 7-2 대승을 거뒀다. 7골은 서울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이었다. 종전 기록은 2009년 전남을 상대로 터트린 6골(6-1 승)이 최다 득점이었다. 최근 9경기에서 매 경기 1골 또는 무득점으로 마쳤던 서울은 오랜만에 다득점 경기를 했다.
이날은 서울의 중원사령관 기성용의 프로 통산 500경기 출전 경기이기도 했다.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서울에서만 193경기째를 기록했다. 비록 득점을 뽑아내진 못했지만 중원에서 90분 내내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한편, 양 팀 합계 9골은 K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에 해당한다. 이보다 많은 골이 터졌던 경기는 2000년 수원삼성과 전남드래곤즈의 7-3(수원 승), 2004년 대전과 부산의 6-4(대전 승), 2018년 전남과 수원삼성의 6-4(전남 승), 2020년 광주FC와 대구FC의 6-4(광주 승) 스코어로 기록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