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커스 래쉬포드가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 1966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맨유 선수 중 월드컵에서 3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 잉글랜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웨일스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마커스 래쉬포드가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1966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맨유 선수 중 월드컵에서 3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잉글랜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웨일스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잉글랜드는 2승 1무 1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이들은 세네갈과 16강에서 격돌한다.
이날 경기는 래쉬포드의 원맨쇼였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5분 래쉬포드가 환상적인 프리킥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포든이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23분 래쉬포드가 오른쪽 측면을 흔든 뒤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까지 성공시켰다. 그의 카타르 월드컵 3호골이었다. 래쉬포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는 3골 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업체 ‘옵타’의 자료에 따르면 래쉬포드는 1966 월드컵에서 보비 찰튼이 3골을 넣은 후 56년만에 월드컵에서 3골을 기록한 맨유 선수로 확인됐다. 맨유 출신의 자부심을 세운 래쉬포드의 모습이다.
래쉬포드는 ‘B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전 이후 조금 실망했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음 경기에서 잘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전반전에도 프리킥 찬스가 있었지만 후반전에는 더 좋은 위치였다. 침착하고 훈련에서 했던 대로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순간들이 내가 축구를 하는 이유이다. 최고의 순간이고, 큰 야망을 갖고 있다.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