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자유계약(FA)으로 다재다능한 공격수 신재원(25)을 영입했다.
- 이로써 그는 아버지 신태용(52) 감독의 뒤를 이어 성남에서 뛰게 됐다.
-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신재원은 윙 포워드와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자유계약(FA)으로 다재다능한 공격수 신재원(25)을 영입했다. 이로써 그는 아버지 신태용(52) 감독의 뒤를 이어 성남에서 뛰게 됐다.
호주에서 유년기를 보낸 신재원은 16세 이하(U-16) 축구 국가대표팀을 거쳤다. 고교 졸업 후 고려대에 진학하여 2017년 대학 왕중왕전 우승과 2018년 U리그 12경기 10득점으로 맹활약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신재원은 2019시즌 FC서울(K1)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주가를 올렸다. 이후 안산그리너스(K2)와 수원FC(K1)를 거쳤고, K리그 통산 32경기 1득점을 기록 중이다.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신재원은 윙 포워드와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빠른 발을 통한 드리블과 슈팅, 원거리 크로스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기형(48) 감독은 "측면 수비와 공격에 모두 가담할 수 있는 선수다. 열심히 훈련해서 올시즌 팀의 하나 된 목표에 기여하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남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신재원은 "새로운 도전을 하도록 불러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이곳에서 오래도록 기억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분당베스트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신재원은 곧장 1차 동계전지훈련에 합류한다. 앞서 성남은 지난 4일 태국 치앙마이로 떠나 구슬땀을 흘리면서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달 1일부터는 남해에서 2차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