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가 임대생 주앙 칸셀루(29·포르투갈)와 동행을 계속 이어가는 모양새다.
- 임대 영입한 이래 칸셀루가 꾸준하게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기자 대만족하면서 완전영입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다.
- 바르셀로나는 임대 계약 기간이 만료되기 전까지 맨체스터 시티와 협상을 통해 이적료를 낮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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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가 ‘임대생’ 주앙 칸셀루(29·포르투갈)와 동행을 계속 이어가는 모양새다. 임대 영입한 이래 칸셀루가 꾸준하게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기자 ‘대만족’하면서 완전영입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다. 바르셀로나는 임대 계약 기간이 만료되기 전까지 맨체스터 시티와 협상을 통해 이적료를 낮출 계획이다.
바르셀로나 내부 사정에 정통한 로저 토레요 기자는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이미 내부적으로 칸셀루를 영구적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한 상태”라며 “맨시티는 완전영입을 원할 시에 이적료로 최소 2천500만 유로(약 355억 원)를 원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협상 테이블을 차려 이적료를 더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차비 에르난데스(43·스페인) 감독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칸셀루를 임대 영입했다. 특히 지난 시즌 오른쪽 풀백으로 활용할 자원이 마땅치 않았던 데다, 어쩔 수 없이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한 쥘 쿤데(25·프랑스)가 센터백으로 뛰지 못해 불만을 드러내자 새로운 영입이 필요해 여러 후보를 놓고 고심한 끝에 영입했다.
바르셀로나는 지금까지 임대 영입한 칸셀루의 활약에 ‘대만족’하고 있다. 실제 칸셀루는 맨시티 시절 펩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 밑에서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패스 축구를 경험한 만큼 차비 감독의 전술에도 빠르게 녹아들며 활약 중이다. 특히 오른쪽 풀백뿐 아니라 왼쪽 풀백, 심지어 오른쪽 윙어까지 나오면서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헌신하고 있다.
칸셀루는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가 모든 대회에서 19경기를 치르는 동안 16경기(선발 15경기)에 출전한 그는 3골 2도움을 올렸다. 특히 공격포인트 순도가 높았다. 바르셀로나가 패색이 짙던 순간 ‘해결사’로 나섰다. 대표적인 경기는 지난 9월 셀타 비고전이었다. 당시 칸셀루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바르셀로나는 칸셀루를 데려올 당시 2024년 6월 30일까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주급을 전액 보조하는 조건으로 맨시티와 합의했다. 완전 영입 옵션은 따로 없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지금까지 칸셀루가 매 경기 꾸준하게 활약을 펼치면서 핵심으로 도약하자 완전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조만간 협상 테이블을 차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칸셀루는 지난 2014년 벤피카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발렌시아와 인터밀란, 유벤투스를 거쳐 2019년 맨시티에 입단했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칸셀루는 주전으로 활약하다가, 과르디올라 감독과 갈등을 맺으면서 ‘언해피’를 띄웠다. 결국 올해 초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고, 올 시즌은 바르셀로나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