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직전 또 한 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 프랑스 대표팀의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 이로써 프랑스는 이미 부상으로 빠진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마이크 메냥(AC밀란), 프레스넨 킴펨베(파리 생제르맹) 등에 이어 또 한 명의 선수를 잃게 되었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월드컵 직전 또 한 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프랑스 대표팀의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축구협회는 공식 채널을 통해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 되었다. 선수단 전체가 그의 슬픔을 공유하고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이미 부상으로 빠진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마이크 메냥(AC밀란), 프레스넨 킴펨베(파리 생제르맹) 등에 이어 또 한 명의 선수를 잃게 되었다. 특히 전날 킴펨베 부상 소식을 전한데 이어 다시 한번 최근 폼이 좋았던 은쿤쿠마저 하차하며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최근 기량이 부쩍 성장하며 월드컵에서의 활용 가치가 높아진 은쿤쿠가 낙마하며 기대했던 공격 옵션을 하나 잃은 셈이다. 주로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뛰는 은쿤쿠는 빠른 스피드와 축구 센스를 활용해 공간을 창출하고 슈팅 기회를 만드는 스타일이다. 큰 키는 아니지만, 종종 센터 포워드로 활약하기도 하고, 측면으로 빠져 상대 수비를 허무는 역할도 보여준다. 다양한 공격 포지션 소화 능력으로 디디에 데샹 감독은 큰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이번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지게 되었다.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하고 있는 은쿤쿠는 지난 시즌 리그 올해의 선수에 오르며 활짝 폈다.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등 모든 대회 52경기를 뛰며 35골 20도움의 놀라운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선보인 것을 인정 받았다. 올 시즌에도 좋은 폼을 이어가고 있다.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23경기 17골 4도움을 기록하며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에 생애 첫 월드컵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프랑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D조에 속해 덴마크, 호주, 튀니지와 상대한다. 조별 예선은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승 경쟁자들이 본격적으로 힘을 낼 토너먼트부터는 연이은 부상 선수 발생이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지가 관건이다. 프랑스의 첫 경기는 오는 23일 오전 4시 호주와의 맞대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