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잉글랜드)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24)가 다시 주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 그를 키워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은사 프랭크 램파드(44·잉글랜드) 감독이 다시 돌아왔기 때문이다.
- 마운트는 하지만 자신을 첼시 1군 무대에 데뷔시켜준데다, 꾸준하게 기용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준 은사 램파드 감독이 다시 돌아온 가운데 직접 핵심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입지가 다시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첼시(잉글랜드)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24)가 다시 주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를 키워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은사' 프랭크 램파드(44·잉글랜드) 감독이 다시 돌아왔기 때문이다.
램파드 감독은 6일(한국시간) 취임 공식 기자회견에서 "마운트는 항상 나에게 있어서 환상적인 선수였다. 그를 포함해 첼시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젊은 선수들이 계속해서 발전하는 것을 보는 건 기쁜 일"이라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고 이같이 말했다.
마운트는 첼시 아카데미 출신으로 프로 데뷔까지 이뤄낸 '성골' 미드필더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자랑한 그는 SBV 피테서(네덜란드)와 더비 카운티(잉글랜드)에서 임대 생활한 후 2019~2020시즌 램파드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자 중용받더니 붙박이 주전으로 뛰며 중원을 책임졌다.
나이가 어린 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가 처음이었지만, 마운트는 기대 이상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왕성한 활동량, 정확한 킥력, 뛰어난 축구 지능을 앞세워 공격을 이끌었고, 기복 없는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2020~2021시즌 중도에 램파드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토마스 투헬(49·독일) 전 감독이 부임했음에도 그는 꾸준하게 선발 기회를 부여받을 정도로 입지가 탄탄했다. 세 시즌 동안 통산 160경기 30골 31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마운트는 재계약 문제로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떠난다는 루머가 쏟아지고 있는 것과 맞물려 그레이엄 포터(47·잉글랜드) 전 감독으로부터 생각만큼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
특히 그는 지난 1월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더니 교체로 나서거나 아예 벤치에서 대기만 하는 일도 몇 차례 있었다. 이렇다 보니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2경기 동안 3골 6도움을 올렸는데, 평균 출전 시간으로 따져보면 67분밖에 되지 않는다. 이전 세 시즌 평균 출전 시간(73.5분)과 비교하면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마운트는 하지만 자신을 첼시 1군 무대에 데뷔시켜준데다, 꾸준하게 기용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준 '은사' 램파드 감독이 다시 돌아온 가운데 직접 '핵심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입지가 다시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마운트는 최근 몇 달 동안 입지가 흔들렸고, 심지어 바이에른 뮌헨(독일) 사령탑으로 부임한 투헬 감독과 재회한다는 소문도 돌았다. 그러나 램파드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으면서 또 다른 반전이 일어났다"고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