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괴물 오현규(21)가 그토록 바라던 유럽 무대를 밟는다. 상무 시절을 제외하고 프로 데뷔 때부터 줄곧 함께해온 수원삼성(K1)을 떠나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적을 옮겼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300만 유로(약 4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피셜] '아기 괴물' 오현규, 셀틱 이적…계약기간 5년·등번호 19번

골닷컴
2023-01-25 오후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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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아기 괴물 오현규(21)가 그토록 바라던 유럽 무대를 밟는다.
  • 상무 시절을 제외하고 프로 데뷔 때부터 줄곧 함께해온 수원삼성(K1)을 떠나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적을 옮겼다.
  •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300만 유로(약 4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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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기 괴물' 오현규(21)가 그토록 바라던 유럽 무대를 밟는다. 상무 시절을 제외하고 프로 데뷔 때부터 줄곧 함께해온 수원삼성(K1)을 떠나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적을 옮겼다.

셀틱은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300만 유로(약 4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56·그리스) 감독은 "오현규는 젊고 재능 있는 공격수이며, 훌륭한 자질을 지니고 있다. 한동안 주시해 왔고, 셀틱에 어울릴 것으로 생각했다. 정말 원했던 영입이다"면서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빠르게 적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틱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주포' 요르기오스 야코마키스(28)가 떠나는 게 기정사실화돼 최전방 공격수 보강이 절실했다. 후루하시 쿄고(28)가 있지만, 박스 안에서 적극적으로 싸워주면서 확실하게 마무리해줄 유형의 공격수가 필요했다.

당초 관심을 보였던 공격수는 조규성(24·전북현대)이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렬됐다. 이에 타깃을 선회했고, 이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오현규에게 '러브콜'을 보내더니 일사천리로 움직이면서 영입에 성공했다.

오현규는 지난 2019년 매탄고등학교에 재학하던 도중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고, 그해 프로 데뷔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그는 김천상무(K2)에 입대해 병역 의무를 마치면서 유럽 진출에 대한 가장 큰 걸림돌을 지웠다.

2022시즌 군 복무를 마치고 수원으로 다시 돌아온 오현규는 펄펄 날았다. K리그에서만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특히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잔류에 앞장섰다.

이 같은 활약상 속에 오현규는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6명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지만, 예비 선수로 발탁돼 카타르에서 함께 훈련하며 선배들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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