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0)가 결국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임대 계약을 해지하고, 원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 이미 미첼 곤잘레스(59·스페인) 감독의 결정이 내려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결국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고, 지난 2경기 연속 명단에 들지 못하며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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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0)가 결국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임대 계약을 해지하고, 원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첼 곤잘레스(59·스페인) 감독의 결정이 내려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매체 '스포츠타임'은 2일(한국시간)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와 작별하고 노팅엄으로 다시 돌아간다. 이미 모든 결정을 내려졌다. 이전에 보도한 대로 미첼 감독은 그를 기용할 계획이 없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황의조는 지난 8월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그는 지롱댕 보르도(프랑스)와 동행을 마치고 노팅엄으로 이적하면서 3년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 조건에 따라 한 시즌 임대를 떠나기로 합의를 맺었다.
비록 유럽 5대 리그는 아니었지만, 황의조는 커리어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뛸 기회를 잡은 데다 대표팀 동료 황인범(26)도 있었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고무적이었다. 팬들 역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막상 이적 후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실제로 황의조는 공식전 10경기 동안 공격포인트는 1도움이 전부였다. 평균 출전 시간은 45.1분이었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고, 지난 2경기 연속 명단에 들지 못하며 결장했다. 그 사이에 2군 강등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스포츠타임'은 "황의조는 대표팀 동료 황인범과 달리 지극히 평범했다. 10경기를 뛰는 동안 1도움밖에 기록하지 못한 것이 모든 걸 말해준다. 그가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까지의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올림피아코스와 동행은 이제 끝났다"고 전했다.
매체의 추가 설명에 따르면 임대 종료 시기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피아코스는 오는 7일 파나티나이코스와 중요한 더비를 앞두고 있는데, 4일에 열리는 낭트(프랑스)전이 황의조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임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