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재계약 협상 중이다.
-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 중도 부임해 위기의 토트넘을 4위까지 끌어올렸다.
-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게 된다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미래를 꾸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재계약 협상 중이다. 연봉으로 2천만 파운드(약 316억원)를 제시했다는 보도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 중도 부임해 위기의 토트넘을 4위까지 끌어올렸다. 콘테 감독의 영향으로 토트넘은 3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지난 주말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리그에서 무난하게 순항 중이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동행은 2023년 여름이면 종료된다. 계약 종료까지 채 1년도 남지 않은 상황. 이전까지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이 틈을 타 유벤투스가 콘테 감독을 낚아채려 노렸다. 이탈리아 국적인 콘테 감독은 이미 2011년부터 3년간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인터밀란도 지휘했기 때문에 콘테 감독에게 익숙한 무대이다.
하지만 ‘풋볼런던’에 따르면 재계약 칼자루는 토트넘이 쥐고 있었다. 토트넘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후 콘테 감독의 유벤투스 부임설이 잠잠해졌고, 콘테 감독 역시 유벤투스 부임설을 부인해 일단락 됐다. 여기에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의 생활을 만족한다고 했다.
이제 토트넘이 콘테 감독과 본격적인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팀 토크’는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새 계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월 이전에 답변을 줄 것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콘테 감독이 재계약에 서명하면 연봉이 인상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 연봉을 받게 될 것이다. 2천만 파운드(약 316억원)의 연봉이다”며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조만간 사인하기를 원한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남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트로피를 들어올릴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 콘테 감독은 첼시,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을 돌며 ‘우승청부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토트넘에 위닝 멘탈리티를 심으려 노력하는 중이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게 된다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미래를 꾸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