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재(28·김천상무)는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7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천의 4-1 승리에 기여한 직후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즌 전 약속했던 무패행진이 깨진 가운데 전역 전까지 목표를 다시 설정했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영재는 지난 2월 부산에서 진행된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역 전까지 무패행진을 하고 싶다고 목표를 세웠다. 그가 이렇게까지 자신 있었던 건 김천이 역대급으로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하며 압도적인 1강으로 꼽혔기 때문이다.

약속했던 무패 지키지 못한 이영재 "전역 전까지…", 새로운 목표 설정했다

골닷컴
2023-04-17 오전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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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이영재(28·김천상무)는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7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천의 4-1 승리에 기여한 직후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즌 전 약속했던 무패행진이 깨진 가운데 전역 전까지 목표를 다시 설정했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 앞서 이영재는 지난 2월 부산에서 진행된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역 전까지 무패행진을 하고 싶다고 목표를 세웠다.
  • 그가 이렇게까지 자신 있었던 건 김천이 역대급으로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하며 압도적인 1강으로 꼽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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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천] 강동훈 기자 = "1위에 올려놓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했다."

이영재(28·김천상무)는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7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천의 4-1 승리에 기여한 직후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즌 전 약속했던 무패행진이 깨진 가운데 전역 전까지 목표를 다시 설정했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영재는 지난 2월 부산에서 진행된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역 전까지 무패행진을 하고 싶다"고 목표를 세웠다. 그가 이렇게까지 자신 있었던 건 김천이 역대급으로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하며 압도적인 '1강'으로 꼽혔기 때문이다.

이영재는 하지만 예상했던 것과 달리 김천이 초반 흔들리더니 3라운드 부산아이파크전(1-3 패)과 4라운드 경남FC전(0-2 패)에서 연이어 패하게 되며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곧바로 목표를 수정했다.

이영재는 "개막전에 1강으로 꼽히고 나서 감독님과 저희 기수(강윤성·권창훈·김지현)들이 무패로 전역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깨졌다"며 "패배한 이후로 바로 변경했다. 전역하기 전까지 김천의 순위를 1위에 올려놓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김천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6월 26일에 전역하는 이영재는 5월 21일 충북청주FC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경기 일정을 살펴봤을 때 앞으로 7경기가 남았다. 과연 이 기간에 좋은 성적을 거둬 김천을 1위로 올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이영재에겐 의미가 남다른 경기였다. 프로 통산 200경기를 기념하는 자리였기 때문. 실제 그의 가족들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 지켜봤고, 하프타임 때는 기념식 자리에서 함께하기도 했다.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상황에서 이영재는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그는 항상 그렇듯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빌드업을 주도했다. 여기다 공격포인트를 적립하기도 했다. 후반 40분 코너킥 세트피스 키커로 나서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권창훈(28)의 환상적인 발리 골을 도왔다.

이영재는 "200경기를 기념으로 한 만큼, 또 이벤트를 해주신 만큼 꼭 승리하고 싶었다. 좋은 경기력 그리고 많은 득점을 앞세워 팬분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려서 정말 기쁘다. 특별한 날 동료들이 저를 위해서 뛰어준 것도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코너킥에서 훈련 때 준비했던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안 하려고 했다가 공을 세워놓고 봤는데 창훈이가 혼자 있어서 크로스를 연결했다"며 "그동안 창훈이가 골을 넣지 못할 때 제 일처럼 속상한 마음이었다. 누구보다 빨리 터져주기를 바랐다. 골을 넣었을 때 제가 넣은 것보다 더 기뻤고,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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