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24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 특히 파이널 라운드 전까지 단 3경기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당장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흐름을 이어가 파이널A행 불씨를 살리고, 올 시즌 강원전 전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골닷컴, 강릉] 강동훈 기자 = “일단 반드시 승리하고 봐야 한다.”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24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특히 파이널 라운드 전까지 단 3경기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당장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인천은 최근 흐름이 좋다. 공식전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를 거뒀다. 주중에 일본 원정을 다녀온 탓에 체력 부담이 크지만, 선수단 분위기가 워낙 좋은 데다 ‘승리 DNA’가 확실하게 박혀 있다. 흐름을 이어가 파이널A행 불씨를 살리고, 올 시즌 강원전 전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만나 “아무래도 8~9일 동안 3연전을 치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장거리 원정을 다녀왔다”며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어야 우리가 원하는 전략과 전술을 이행할 수 있다. 그래서 일단 많은 로테이션을 가져갔고, 그동안 시간상으로 많이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세 경기 중요한 게 아니라 오늘 경기 중요하다. 순위표를 보면 승점 차가 크지 않다. 다른 팀의 상황을 볼 게 아니라 일단 우리가 반드시 승리하고 봐야 한다”며 “강원이 현재 놓여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저희가 이미 겪어왔던 부분들이기 때문에 임하는 자세나 태도가 상당히 잘 되어 있었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을 잘 제어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강원전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는 강원이 외국인들이 바뀌었다. 조 감독은 “아마 오늘 경기의 키포인트일 것 같다. 외국인 선수들이 워낙 경기력이 좋다. 그 부분을 철저하게 경계해야 할 것 같다”며 “기술이 있고, 개개인의 특징이 강하다. 또 팀의 시너지를 불러일으킨다. 잘 막지 못한다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최근에 인천은 ‘승리 DNA’가 많이 팀에 장착됐다. 조 감독은 “데이터 수치에도 나오듯이 상반기에는 저희들이 3승밖에 못 했는데 그 이후에 지금 많은 승수를 쌓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선수들한테는 크게 자신감으로 와닿는다”며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건 장기 부상자들이 많이 없어서 전력을 베스트로 가동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