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와 대구 FC의 이번 시즌 최종전 결과는 4-4 무승부였다. 2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성남과 대구가 4-4로 비겼다. 양 팀 합쳐 8골이 나왔다.

[GOAL 현장 리뷰] '0-3->4-4' 성남, 대구와 난타전 끝 최종전 무승부

골닷컴
2022-10-22 오후 05:05
78
뉴스 요약
  • 성남 FC와 대구 FC의 이번 시즌 최종전 결과는 4-4 무승부였다.
  • 2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성남과 대구가 4-4로 비겼다.
  • 양 팀 합쳐 8골이 나왔다.
기사 이미지

[GOAL 현장 리뷰] '0-3->4-4' 성남, 대구와 난타전 끝 최종전 무승부

[골닷컴, 성남] 박문수 기자 = 박진감 넘치는 승부였다. 성남 FC와 대구 FC의 이번 시즌 최종전 결과는 4-4 무승부였다.

2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성남과 대구가 4-4로 비겼다. 양 팀 합쳐 8골이 나왔다. 후반 초반까지만 해도 대구가 3-0 리드를 잡았지만, 성남이 따라 잡는 데 성공했다.

홈 팀 성남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뮬리치와 구본철이 투톱으로 나서며서, 김민혁과 양시후 그리고 안진범이 중원에, 장효준과 유인수가 윙백으로 나섰다. 스리백에는 권완규와 연제운 그리고 최지묵이, 김영광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박용희와 안용우 그리고 오후성이 공격진 트리오로 나서면서, 이진용과 고재현이 중원에 장성원과 케이타가 윙백으로 나섰다. 김우석과 정태욱 그리고 이원우가 스리백에, 이윤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대구는 성남의 천적과 같은 존재다. 직전 경기에서도 0-1로 패하며 대구와의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 2무 3패 열세를 기록 중이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정경호 감독은 "대구 같은 스타일에 우리 팀이 약했다. 대구전 승리를 위해서라도, 기존과 다른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 모두 조심스레 탐색전을 이어갔다.

전반 8분 대구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안용우가 돌파 후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김영광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0분 변수가 생겼다. 대구의 이진용 선수가 부상을 호소하면서, 이용래가 교체 투입됐다. 전반 12분 대구가 다시 한 번 오른쪽 측면에서부터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문전에서 마무리짓지 못했다.

전반 19분 성남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구본철이 올려준 공을 유인수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3분 성남이 또 한 번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역습 상황 문전에서 공을 잡은 김민혁이 슈팅을 시도했고, 이어진 상황에서는 장효준의 크로스에 이은 연속 슈팅이 나왔다. 이어진 상황에서 구본철이 공을 받은 후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성남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전반 24분에는 구본철이 대구의 공을 인터셉트한 이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윤오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29분에는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뮬리치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3분 성남이 두 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장효준과 양시후를 대신해 박수일과 밀로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전반 36분 대구의 선제 득점이 터졌다. 문전에서의 원투 패스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장성원의 패스를 오후성이 깔끔한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1-0을 만들었다. 성남의 밀집 수비에도 순식간에 상대를 무너 뜨리는 대구의 빠른 패스 플레이어가 돋보였다.

이어진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대구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오른쪽에서 이용래가 올려준 크로스를 안용우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2-0을 만들었다.

실점 후 성남의 공세가 이어졌다. 대구는 선수비 후역습을 통해 성남 후방을 공략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성남은 김민혁과 최지묵을 마상훈과 팔라시오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마지막 홈 경기인 만큼 좀 더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대구를 흔들었다.

후반 7분 대구의 세 번째 골이 나왔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안용우가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2분 성남의 만회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팔라시오스였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뮬리치의 공을 받은 팔라시오스가 차분한 마무리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상대 밀집 수비에도 잘 버텨준 뮬리치 그리고 이 틈을 타 돌파에 이은 마무리를 보여준 팔라시오스의 집중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곧바로 후반 13분 성남의 한 골차까지 따라 붙었다. 순식간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구본철이 올려준 공을 수비수 권완규가 감각적인 헤더 슈팅으로 2-3을 만들었다.

실점 후 대구는 홍철과 이근호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기세를 이어간 성남은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대구를 흔들었다. 후반 15분에는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공을 받은 밀로스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계속해서 흔든 결과 성남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3분 연이은 공격 상황에서 팔라시오스가 드리블에 이은 감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3-3을 만들었다.

동점골 이후 성남이 더욱 공세를 이어갔다. 라인을 올리면서 대구를 흔들었다. 대구는 수비에 무게 중심을 뒀다. 황재원과 홍정운을 교체 투입하며 후방을 강화했다.

성남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후반 31분 대구가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주인공은 교체 투입된 베테랑 이근호였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받은 이근호가 김영광 골키퍼와 일 대 일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차분한 오른발 마무리로 대구가 다시 한 번 리드를 가져갔다.

이에 질세라 성남이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3분 팔라시오스의 공을 받은 뮬리치가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4-4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 막판까지 공세가 이어졌다. 성남이 공격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대구 또한 선수비 후역습으로 맞대응했다.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양 팀 합쳐 8골이 나왔다. 치열한 경기 속 두 팀은 4-4 무승부로 2022 K리그1 모든 일정을 마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