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가 풀타임 출전한 나폴리가 우디네세와의 홈 경기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 경기 후 김민재는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5.6점을 받았다.
- 후반 중반까지 김민재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사미르지치의 득점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점을 받게 됐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김민재가 풀타임 출전한 나폴리가 우디네세와의 홈 경기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민재는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5.6점을 받았다. 후반 중반까지 김민재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사미르지치의 득점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점을 받게 됐다.
나폴리는 12일 오후(한국시각)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 우디네세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챙긴 나폴리는 리그 11연승 그리고 무패 행진(13승 2무)으로 2022년 세리에A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4-3-3 포메이션에서 김민재는 주앙 제수스와 팀의 최후방 수비진을 책임졌다. 김민재가 오른쪽 그리고 제주스가 왼쪽 센터백으로 나섰다.
이날 김민재는 전반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 막판 우디네세의 연속 득점 과정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3분에는 빠른 발을 무기로, 역습 상황 공격에 나선 베투를 수비했다. 슈팅은 내줬지만, 대신 베투의 슈팅 각도를 줄이면서 상대 선제 득점 기회를 방해했다.
전반 7분에는 우디네세 역습 과정에서 빠른 뒷공간 커버로 베투를 막아냈다. 이후 메렛 골키퍼가 앞으로 나와 공을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에도 김민재는 나폴리 최후방을 책임 지며 우디네세 공격 활로를 막았다. 공격 시에는 홀로 중앙 수비진 한가운데에서 넓은 범위를 커버했다. 특히 우디네세가 역습을 통해 나폴리 수비진을 흔드는 과정에서 팀의 최후방 수비수로서 상대 공격을 틀어 막는 데 주력했다.
다만 후반 막판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다. 우디네세의 득점 과정에서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실수를 범했다. 후반 34분 네스트로프스키 득점 상황에서는 문전에 있었지만 슈팅이 김민재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발리 슈팅 궤적이 워낙 좋았단 텃에 쉽사리 막을 수 없었다.
그러나 후반 37분 상황은 조금 아쉬웠다. 후방에서 김민재의 공을 뺏은 사미르지치가 돌파 후 마무리를 지으며, 직접적인 실점 원흉이 됐다.
이러한 이유로 김민재는 평소보다 낮은 평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으로 평점 5.6점을 받았다. 나폴리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이다.
우디네세전 실수는 아쉽지만, 2022/23시즌 김민재는 나폴리 수비 에이스로서 철벽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철기둥으로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팀 수비의 아이콘은 쿨리발리 공백 지우기에도 성공했다.
우디네세전 이후 김민재는 벤투호로 합류한다. 월드컵 후에는 내년 1월 초로 예정된 인테르와의 리그 16라운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 = Getty Images / 후스코어드닷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