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하 황선홍호)이 멀티골을 뽑아낸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활약에 힘입어 4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황선홍호는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정우영의 멀티골에 더해, 백승호(전북현대)와 조영욱(김천상무), 홍현석(KAA 헨트)이 한 골씩 더해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황선홍호는 4전 전승으로 8강에 오르면서 파죽지세의 흐름을 이어갔다.

황선홍호, 키르기스스탄에 5-1 승…8강서 ‘개최국’ 중국과 맞대결 성사

골닷컴
2023-09-28 오전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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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하 황선홍호)이 멀티골을 뽑아낸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활약에 힘입어 4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 황선홍호는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정우영의 멀티골에 더해, 백승호(전북현대)와 조영욱(김천상무), 홍현석(KAA 헨트)이 한 골씩 더해 5-1로 승리했다.
  • 이날 승리로 황선홍호는 4전 전승으로 8강에 오르면서 파죽지세의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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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하 황선홍호)이 멀티골을 뽑아낸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활약에 힘입어 4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개최국 중국과 맞대결이 성사됐다.

황선홍호는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정우영의 멀티골에 더해, 백승호(전북현대)와 조영욱(김천상무), 홍현석(KAA 헨트)이 한 골씩 더해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황선홍호는 4전 전승으로 8강에 오르면서 파죽지세의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4경기에서 무려 20골을 퍼부으면서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내달 1일 열리는 8강전에선 반대편 16강에서 카타르를 꺾고 올라온 중국과 4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황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박재용(전북현대)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정우영과 엄원상(울산현대)이 2선에 위치해 공격을 이끌었다. 백승호와 정호연(광주FC)이 허리를 지켰다.

왼쪽부터 설영우(울산현대)와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박진섭(전북현대), 황재원(대구FC)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이광연(강원FC)가 지켰다. 조영욱과 홍현석,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송민규(전북현대), 안재준(부천FC)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황 감독은 “조별리그가 끝나고 지금부터가 승부다. 잘 준비해서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며 “축구라는 게 모든 승부가 간단하지 않고, 매 경기 대승은 있을 수 없다. 축구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게 한 골 승부다. 평정심을 잃지 않고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선홍호는 초반부터 주도하면서 라인을 높게 올려 공세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일찌감치 선취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11분 설영우가 정호연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백승호가 성공시켰다.

선제골로 분위기를 가져온 황선홍호는 곧바로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격차를 벌렸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을 재빠르게 파고든 엄원상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정우영이 완벽한 오픈 찬스를 맞아 헤더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황선홍호는 하지만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실점을 헌납했다. 전반 2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백승호가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볼 터치 실수를 범했고, 막사트 알리굴로프(알가 비슈케크)가 소유권을 빼앗은 뒤 빠르게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황선홍호가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전반 45분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측면을 파고든 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정우영이 머리에 맞췄으나 골키퍼 아르템 프리야드킨(도르도이 비슈케크)의 선방에 걸렸다. 결국 전반은 2-1로 한 골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황 감독은 하프타임 때 변화를 가져갔다. 박재용과 정호연을 빼고 조영욱과 홍현석을 동시에 투입했다. 하지만 황선홍호는 도리어 위기를 맞았다. 후반 8분 순식간에 뒷공간을 파고든 알리굴로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을 골키퍼 이광연이 몸을 날려 쳐냈다.

황선홍호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9분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조영욱이 문전 앞에서 뛰어오르면서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 프리야드킨의 선방에 걸렸다. 이후 황 감독은 다시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5분 이강인이 나가고 고영준이 들어갔다.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은 황선홍호는 공세를 몰아쳤다. 후반 23분 황재원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은 골키퍼 프리야드킨에게 막혔다. 3분 뒤에는 고영준의 크로스를 백승호가 문전 앞으로 쇄도해 몸을 날려 머리에 맞췄지만 힘이 덜 실리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황선홍호가 격차를 다시 두 골 차로 벌렸다. 후반 30분 설영우가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아르슬란 벡베르디노프(아브디시아타 칸트)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정우영이 가볍게 성공시켰다.

흐름을 탄 황선홍호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고영준이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조영욱이 낮게 깔아 차면서 골망을 출렁였다. 6분 뒤에는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측면을 침투한 안재준이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 프리야드킨 다리 사이로 빠졌고, 홍현석이 밀어 넣었다. 결국 그대로 5-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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