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탕귀 은돔벨레(26)에게 기회를 줄 전망이다.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57·호주)이 은돔벨레의 부활을 돕기로 했다.
- 그동안 부진을 털어내고 새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탕귀 은돔벨레(26)에게 기회를 줄 전망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57·호주)이 은돔벨레의 부활을 돕기로 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은돔벨레를 영입하려는 나폴리의 2,000만 유로(약 283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은돔벨레에게 생명줄을 건네고 싶어 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은돔벨레는 반전을 이루지 못하고 북런던으로 돌아왔다. 이번 여름 방출이 유력했지만, 새롭게 토트넘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은돔벨레가 가진 재능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인 은돔벨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당시만 해도 큰 기대를 받았다. 2019년 토트넘은 6,200만 유로(약 877억 원)를 지불해 은돔벨레를 영입했다. 계약기간 6년에 팀 내 최고 주급인 20만 파운드(약 3억 3,110만 원)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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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입단 후 리그 적응 실패 및 게으른 태도로 문제를 일삼자 토트넘 감독들은 그를 외면했다. 주제 무리뉴(60·포르투갈) 감독을 시작으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9·포르투갈) 감독,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 모두 은돔벨레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임자들과 달리 은돔벨레의 장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은돔벨레는 올리버 스킵(22),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7) 등 팀 내 주요 미드필더들보다 중원에서 유기적인 패스와 탈압박에 능하다. ‘레퀴프’는 “몇 주 전만 해도 은돔벨레를 토트넘에서 볼 가능성이 극히 낮았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임 후 상황이 급변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이적 후 실망만 안겼던 은돔벨레에게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그동안 부진을 털어내고 새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