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25·나폴리) 등 일부를 제외하고 합류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이달 열리는 평가전 담금질에 들어간다.
- 이번 소집은 해외파 등 모든 구성원이 소집된 가운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최종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다.
- 사실상 이번 평가전에서 월드컵 최종 명단이 윤곽이 잡히면서 동시에 베스트 라인업 역시 어느 정도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골닷컴, 파주] 강동훈 기자 = 벤투호가 금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집결했다.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25·나폴리) 등 일부를 제외하고 합류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이달 열리는 평가전 담금질에 들어간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3일 코스타리카(고양종합운동장)와 27일 카메룬(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차례로 상대한다. 이번 소집은 해외파 등 모든 구성원이 소집된 가운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최종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다. 사실상 이번 평가전에서 월드컵 최종 명단이 윤곽이 잡히면서 동시에 베스트 라인업 역시 어느 정도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9월 명단에서 새로 발탁된 선수는 단 한 명뿐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이전에 함께 했었다"며 "모든 구성원이 함께할 수 있는 마지막 소집인 만큼 플레잉스타일과 팀적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를 중점적으로 보겠다. 전술과 관련해서는 이전과 다른 방식도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이 소집된 후 컨디션을 점검한 후 어떻게 준비할지 생각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월드컵까진 아직 시간이 남아 있고, 선수들도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번 소집을 지켜본 후에 다음 소집을 생각할 것이다"면서도 "명확한 것을 숨길 수는 없다. 이번에 포함된 많은 선수가 월드컵 엔트리에 많이 포함될 것이다. 어떤 선수들이 포함될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당연히 벤투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손흥민과 황의조(30), 황인범(25·이상 올림피아코스),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해외파에 더해 기존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K리거들이 합류했다. 지난 6월 부상으로 아쉽게 함께하지 못했던 김민재와 이재성(30·마인츠05)도 재승선했다.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이강인(21·마요르카)도 발탁됐고, 양현준(20·강원FC)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날 소집에서 소속팀 일정 때문에 뒤늦게 합류하는 김민재와 손흥민, 이강인, 황의조, 황인범,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을 제외하고 20명이 소집됐다. 오후 5시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6월 소집때와 마찬가지로 팬들과 함께 하는 '오픈트레이닝 데이'로 진행된다.
한편 전날 발목이 꺾이는 부상으로 쓰러졌던 나상호(26·FC서울)는 예정대로 대표팀과 함께 한다. 대표팀 관계자는 "검사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체 선수를 발탁할 정도는 아니라서 회복 경과를 지켜본 후 경기에 뛸 수 있을 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 벤투호 9월 A매치 평가전 소집명단(26인)
골키퍼(3) : 김동준(제주유나이티드) 김승규(알샤밥) 송범근(전북현대)
수비수(9) : 권경원(감바오사카) 김민재(나폴리)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현대) 윤종규(FC서울)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홍철(대구FC)
미드필더(12) : 권창훈(김천상무) 나상호(FC서울) 백승호(전북현대) 손준호(산둥타이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마요르카) 이재성(마인츠05) 양현준(강원FC) 정우영(알사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2) : 조규성(전북현대) 황의조(올림피아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