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는 안토넬라 생일 파티가 열린 지난 26일(현지시각 기준) 마르세유와의 르 클라시크 더비 맞대결에 나섰다.
- 아내의 생일과 경기 일정이 겹치면서, 의도치 않게 생일 파티에 빠져야 했다.
- 메시는 자타공인 21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아내 생일 파티에 불참한 배경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는 사랑꾼으로도 유명하다. 메시는 소꿉친구였던 안토넬라 로쿠소와 결혼했다. 슬하에만 세 명의 자녀가 있다.
평소 메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아내와 자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그런 메시가 안토넬라 생일 파티에 불참했다. 오해는 말자. 노쇼한 것은 아니었다. 사정이 있었다.
메시는 안토넬라 생일 파티가 열린 지난 26일(현지시각 기준) 마르세유와의 르 클라시크 더비 맞대결에 나섰다. 아내의 생일과 경기 일정이 겹치면서, 의도치 않게 생일 파티에 빠져야 했다.
안토넬라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네가 그리워'라는 메시지로 메시의 빈 자리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대신 메시는 마르세유전에서 팀의 두 번째 득점포를 가동하며 PSG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PSG는 2위 마르세유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늘렸다.
이게 다가 아니다. 이날 메시는 자신의 클럽 커리어 통산 700호 골을 완성했다. 참고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는 672골로 구단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 중이다. 2021년 여름 PSG 이적 후에는 28골을 넣었고, 결국 클럽 커리어 통산 700골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840경기 700골이다.
메시는 자타공인 21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다. 누구에게나 메시가 최고 선수가 될 수 없다. 그러나 메시가 최고 선수냐는 질문에 대해 반박할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축구에 절대적인 지표란 없지만, 메시가 보여준 발자취를 고려하면 충분히 수긍할 정도다.
기록이 말해준다. 앞서 말했듯 메시는 클럽에서만 700골을 넣었다. 840경기 700골 299도움이다. 어시스트 기록의 경우 집계하는 곳마다 다르지만,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가동 중이다.
대표팀에서도 98골을 넣었다. 172경기 98골 53도움이다. 유일한 약점(?)이었던 월드컵도 옛날 얘기다. 메시는 월드컵에서만 13골을 넣었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진정한 '라스트 댄스'를 보여주며 조국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에 세계 챔피언 트로피를 안겼다. 그렇게 메시는 21세기 GOAT 논쟁에 대해서도 제대로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