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바르사 주포 햄스트링 부상으로 엘 클라시코 결장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비상이다. 바르셀로나가 주포 없이 엘 클라시코 더비에 나설 예정이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2주 아웃 판정을 받았다. 정확히는 왼쪽 햄스트링 부위다. 바르셀로나 또한 구단 공식 성명을 통해 레반도프스키 부상 소식을 전했다. 당분간 그는 부상 회벽에 전념할 전망.

레반도프스키의 2주 아웃이 확정되면서, 바르셀로나는 주포 없이 레알과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을 소화해야 한다. 충격적인 알메리아전 패배에 이어, 주포의 부상 이탈까지 여러모로 꼬인 바르셀로나다.

공교롭게도 3월 한 달에만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두 번의 맞대결을 펼친다. 첫 번째는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이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다음 달 20일 오전 레알과 홈에서 또 한 번 경기에 나선다. 두 번째는 라 리가 맞대결이다.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까지 고려하면, 한 달 동안 레알과 세 번의 맞대결을 치러야 한다.

이미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두 번의 엘 클라시코 더비를 치렀다. 첫 만남은 라 리가 전반기 맞대결이었다. 결과는 레알의 3-1 승리였다. 올 시즌 라 리가 기준으로 바르셀로나는 23경기에서 8골만 내줬다. 이 중 3실점이 레알전에서 나왔다.

두 팀은 지난 1월에도 맞대결을 펼쳤다. 이번에는 무대를 옮겨,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경기에 나섰다. 이번에는 바르셀로나가 3-1로 승리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코파 델 레이 4강전에서 또 한 번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다급한 건 마찬가지다. 레알의 경우 순항 중인 UEFA 챔피언스리그와 달리, 라 리가 기준으로 바르셀로나에 승점 7점 뒤진 2위를 기록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탈락에 이어,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혔다. 설상가상 알메리아전 패배로 레알과의 승점 차가 7점으로 좁혀졌다. 바르셀로나에 남은 대회는 라 리가 그리고 코파 델 레이가 전부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포 레반도프스키가 레알전에 결장한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2주 아웃 판정을 받은 만큼, 발렌시아 그리고 애슬레틱 빌바오전 결장도 유력하다. 부상 회복 정도에 따라 20일로 예정된 레알전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정황상 레반도프스키는 레알과의 엘 클라시코 맞대결을 통해 복귀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