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공을 들이고도 영입에 실패했던 이탈리아 신성 니콜로 자니올로(23)를 다시 노린다.
- 최근 AS로마(이탈리아) 팬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는 등 입지가 흔들리자 급습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다.
- 영국 더 선 팀토크 등 복수 매체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내부 소식에 정통한 알프레도 페둘라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1월 겨울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에 자니올로를 급습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공을 들이고도 영입에 실패했던 '이탈리아 신성' 니콜로 자니올로(23)를 다시 노린다. 최근 AS로마(이탈리아) 팬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는 등 입지가 흔들리자 '급습'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다.
영국 '더 선' '팀토크' 등 복수 매체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내부 소식에 정통한 알프레도 페둘라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1월 겨울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에 자니올로를 '급습'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이 자니올로에게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이면서 '러브콜'을 보냈던 건 지난해부터였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이 전방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미드필더를 원하면서 직접 영입을 요청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실제 토트넘은 파비오 파라티치(50·이탈리아) 단장이 직접 로마로 건너가 협상 테이블을 차리면서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이적료를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한 데다, 자니올로가 주급 인상을 약속받으면서 재계약을 맺기로 합의한 게 이유였다. 조제 모리뉴(59·포르투갈) 감독이 강력하게 반대한 영향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바뀌었다. 자니올로는 아직 로마와 재계약을 맺지 않은 가운데, 계약 기간이 18개월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떠날 가능성이 반년 전보다 커졌다. 더구나 그는 최근 팬들에게 거센 야유와 질타를 받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에 이적을 추진할 수 있고, 그 상황을 토트넘이 노릴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자니올로는 이탈리아 내에서 기대를 모으는 젊은 선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다. 비르투스 엔텔라와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를 거쳐 2018년 AS로마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금까지 통산 128경기 동안 24골 18도움을 올렸다.
190cm 장신의 왼발잡인 자니올로는 세컨드 스트라이커나 공격형 미드필더, 윙 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볼 간수 능력이 뛰어나고, 드리블과 탈압박도 빼어나다. 전진 패스와 강력한 슈팅도 장점이다. 다만 양쪽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인해 스피드가 느리고,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