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벨링엄에게 1,960억 베팅... 가족 만나 ‘우리랑 함께 하시죠’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신성 주드 벨링엄(19,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가로채기에 나섰다.

벨링엄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과 도르트문트에 없어선 안 될 핵심 선수다. 현재 리버풀이 영입전에서 가장 우위를 점했다는 소식이 불거진 가운데, 레알이 뛰어들었다.

스페인 아스는 “레알이 벨링엄 가족에게 연락을 취했다”면서 그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음을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벨링엄은 올여름 레알의 톱 타깃이다. 레알은 구단 직원을 독일에 파견해 선수, 그의 가족과 만났다. 레알로 이적하는 것이 이상적인 선택이라는 것을 어필했다.

이는 레알이 과거에 오렐리앙 추아메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로드리고,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영입했을 때와 같은 전략이다.

벨링엄의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400억 원)로 알려졌지만, 레알은 이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됐다. 이번에 레알이 제시한 금액은 이적료 1억 유로에 옵션 4,000만 유로를 더한 총액 1억 4,000만 유로(약 1,960억 원)다.

레알이 통 크게 베팅하는 이유는 수년 동안 중원을 지탱해온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동행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이다. 둘의 후계자로 벨링엄을 낙점했다. 벨링엄은 물론 도르트문트로 흔들릴 수밖에 없는 파격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