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진정한 레알 마드리드 보여줬어”

[골닷컴] 김동호 기자 = 카림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의 저력을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5-2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2시즌 연속 빅이어를 향한 여정을 순조롭게 이어갔다. 아울러 리버풀을 상대로 최근 7경기 무패행진(6승1무)도 이어갔다. 반면 설욕에 실패한 리버풀은 홈에서 패한 만큼 큰 부담감을 떠안은 채 2차전을 치르게 됐다.

이들은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비니시우스의 멀티골을 시작으로 벤제마의 2골, 밀리탕의 추가골을 합해 5-2 대역전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벤제마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작이 좋지 않았다. 안필드의 리버풀 팬들이 우리를 압박할 것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진정한 레알 마드리드를 보여줬다. 어려운 승부였지만 우리는 준비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레알과 리버풀은 오는 3월 16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16강 2차전을 치른다. 원정에서 3골 차 대승을 거둔 레알이 8강행에 한 걸음 다가선 상황이다.